날씨는 우중충하고 기운은 떨어지고 백숙 먹으러 갈려다가 영남대학교쪽에 있는 소고기국밥 맛집인 '온천골 가마솥 국밥'에 갔습니다. 이 곳 온천골 가마솥 국밥의 소고기 국밥이 맛있는 점은 소고기가 부드럽고 두툼한 파가 들어가서 파의 시원한 맛이 잘 느껴져서 맛이 좋습니다. 오후 1시 30분쯤 왔는데 주차할 자리가 없도록 사람이 많았습니다. 입구쪽에는 가마솥에서 열심히 국밥을 끓이고 내어가고 하시더군요. TV프로에는 이미 많이 나왔고, 체인점들도 많은데 저는 먹어보니 본점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다른 곳은 국을 오래 끓여서 고기가 질긴 곳도 있고 그랬습니다. 안쪽은 자리도 없고, 야외쪽에 겨우 자리가 있어서 앉았습니다. 예전에는 월요일에는 쉬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당분간은 쉼없이 영업을 한다고 하시네요. 한우국..
슬슬 날은 덥고 물회의 계절이 왔습니다. 집 근처로해서 물회 맛있는 곳을 찾다보니 '서민수산회'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맛있는 바다 한상 가득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어떨지 궁금하네요. 가게 내부에 들어갔는데 다른 가게들과는 특이하게도 칸막이가 다 쳐져 있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데 꽤나 칸막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았는데 횟집이라 그런지 메뉴가 많습니다. 물회 가격을 보니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싼감이 있어보입니다. 1인 기준 1만 5천원이 기본이네요. 그리고 주문한 물회가 나왔습니다. 뭔가 좀 특이한 구성이 좀 보입니다. 물회를 주문했는데 생선대가리가 들어간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물회에 매운탕 나오는 구성은 처음 보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생선 대가리에 살점이 많..
한 2주 전쯤 다녀온 곳입니다. 북구 침산동에 있는 '일월산 직화구이 본점'입니다. 예전에 먹어보고 참 맛있어서 그 맛을 기억하고 다시 간 곳인데 다시 찾아갔을 때에는 조금 실망감이 생겼습니다. 몇 달만에 찾아갔는데 시스템이 조금 바꼈네요. 아쉬운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은 이제 멀리간 듯 손님들은 엄청 많았습니다. 저녁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었는데 저녁 시간에 가까워지니 거의 만석에 가깝게 손님들이 많아졌습니다. 내부는 대략 이러합니다. 고기 가격은 2년 전에 비해 5백원씩 올랐네요. 냉면은 메뉴판에 없는데 육전냉면이 되면서 천원이 가격 상승했네요. 불은 좋습니다. 그런데 이 곳의 장점 중 하나가 고기를 손님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고기를 익어가는 걸 보면서 직원분들..
오늘은 좀 추웠는데 며칠 전에는 날씨가 좀 더웠습니다. 25도를 넘어서니깐 밥 때 시원한 것도 먹고 싶었습니다. 고모역 근처에 잘 가는 물막국수집이 있는데 물막국수는 계절 음식이라서 날씨가 더울 때 아니면 안 한다고 하더군요. 날도 덥고 하니 이제는 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 번 가봤습니다. 뭐 물막국수 안 하면 칼국수를 먹어도 되니깐요. 이 집은 원래 칼국수가 유명한 집입니다. '옹심이칼국수 고모점'인데요. 시지방면에서 출발할 때에는 고모역 가기 전쯤에 있는데 유턴할 곳이 없으므로 마을쪽으로 한 번 들어갔다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럼 이렇게 옹심이칼국수라고 커다란 입간판이 보입니다. 입간판을 우측으로 끼고 들어가면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공간이 상당히 넓게 잘 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좀 특이..
4월의 어느 날.. 회사 일을 끝 마치면서 단체 회식을 했습니다. 종로에 있는 '가장 맛있는 족발'입니다. 줄여서.. '가족' 코로나가 막바지이긴 하지만 이 곳 '가족'은 손님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1층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2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2층에 저희만 있기때문에 알바가 상주하기는 어렵다하시며, 제대로 서빙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손님이 밀어부쳐서 2층도 만석.. 결국 아르바이트생이 2층까지 상주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무색하게 장사가 잘 되더군요. 뭐 메뉴가 많습니다. 특이한 점은 앞발, 뒷발 따로 판매를 한다는 점입니다. 가격도 다르구요. 일반적으로 전지가 맛있다고 하는데 뒷다리로 바뀌어도 알 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기본상이 나오고 배가 살살 고파옵니..
조카와 함께 석가탄신일 전에 갓바위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갓바위 올라가기 전에 배 채우러 뭐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경산 하양에 온 김에 찜닭을 먹으러 하양역전 앞에 있는 '야간열차'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 '야간열차'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캠퍼스(경산 하양 대가대) 근처에 있는 찜닭 집 중에서 가장 자극적으로 맛있는 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먹는내내 머리의 땀구멍들이 열리면서 땀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그 매운 맛이 은근히 중독성 강합니다. 기필코 다 먹게 만드는 맛이 있습니다. 요즘은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조금은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예전 같으면 늦게 오면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한적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메뉴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