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라고 발신자 정보가 나옵니다. 혹시나 하고 싶어서 전화를 받아보았습니다. 전화 내용은 이러합니다. 조혈모 세포 기증 서약을 2011년경쯤에 했었는데 그 때 제공한 제 조혈모세포 유전자가 10년만에 완전히 일치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었고, 제가 원하면 조혈모 세포 기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전화였습니다. 뭐 망설일 필요도 없는 것이어서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러가지 안내 말씀을 해주셨는데 예전에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우리가 흔히 알고들 있는 골수이식 방법으로 했었는데 이제는 헌혈처럼 할 수 있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혈관이 좋지 않으면 몸 속의 굵은 혈관을 미세 절개하여 조혈모 세포..
어제 금호강변길을 차로 달려서 오는데 도로에 뭔가 이상한게 보여서 가보니 '자라' 한마리가 도로를 무단 횡단 중이었습니다. 어제는 비가 오지도 않고 날씨가 좀 더운 날씨라서 잘못하다간 자라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체포했습니다. 자라가 도로를 횡단해서 지나가고 있는 상황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도대체 이 녀석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차 안에서 포획한 자라를 한 컷 찍어줍니다. 잔뜩 겁을 먹은 채로 껍데기 안으로 몸을 숨깁니다. 그러다가 한 번씩 차에 충격이 가해지면 몸부림을 치는데 발톱이 길어서 손을 칠 때면 조금 아프네요. (요놈) 한참을 생각하다가 경산 진량 대구대 앞에 있는 문천지 저수지에 풀어주는게 그나마 나을 것 같아서 이리로 왔습니다. 물을 보..
영화관도 못 가고 넷플릭스 영화를 보다가 브래드피트 주연의 2002년 영화가 보이길래 한 번 보았습니다. 전혀 기대없이 보았는데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스토리라인도 탄탄하고, 2시간이 조금 넘는 영화였는데 초반부 쬐금 지루함 외에는 아주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가장 주의깊게 여겼던 점은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로버트 레드포드의 대사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겁니다. 대사 하나 하나에서 느껴지는 힘도 인상적이었지만 스토리 라인을 이어주는 부분을 대부분 소화하다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대사를 놓치지않고 봐야만 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정말 실화처럼 잘 만든 영화입니다. 실제로 벌어졌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파이에 대한 영화인데 액션만 강조된 부분도 아니고 스릴러물에 긴장감을 더하..
직장때문에 이사를 가면서 현재 살고 있는 쓰리룸 전세를 세 놓습니다. 저는 현재 LH전세로 거주하고 있는데 특별하게 문제가 없는 한 LH전세는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2, 거실1, 욕실1, 발코니1의 구조입니다. 옵션은 풀옵션이며, 유선방송, 인터넷, 냉장고, 가스레인지, 침대, 에어컨, 세탁기가 있습니다. 책상은 필요하시다고 하면 드리고 갈 수 있습니다. 입주는 계약만 되면 언제든지 입주가 가능합니다. 전세금액은 8천만원이며, 월 관리비는 10만원입니다. 주인분께는 이미 말씀드려서 부동산에서 앞으로 방을 보러 올 예정입니다. 시지쪽은 LH 전세가 귀하기때문에 빨리 오신 분이 계약을 하실 듯 합니다. 위치는 수성구 매호동 대구매동초등학교 근처입니다. 구조가 궁금하실 것 같아서 제가 좀 그려봤습니..
작년에 건강검진을 했었는데 콜레스트롤 문제와 심장쪽을 다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해서 어제 집 근처 내과에 다녀왔습니다. 콜레스트롤 검사는 피검사로 하였고, 심장은 심전도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심장초음파를 하게 되면 좀 더 자세히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비급여항목으로 비용이 10만원 정도든다고 해서 그냥 심전도 검사만 진행하였습니다. 심전도검사를 그 날 바로 결과를 받았는데 정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콜레스트롤과 관련하여 피검사 결과를 전화를 통보받았는데 총 콜레스트롤 수치가 심각히 높은 수준이어서 약을 복용해야 된다고 하시네요. 흐아~~~~ 그래서 다시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결과지를 받았습니다. 총 콜레스트롤 수치가 정상치인 199를 초과해서 305mg/dL가 나왔네요. 그리고 LDL 콜레스트롤..
대봉2동 주민센터에 갔다가 현수막을 보았는데 폐건전지, 폐휴대폰, 폐형광등, 종이팩을 새건전지, 화장지, 종량제봉투로 바꿔준다는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다만 교환하는 날짜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교환일이 매주 화요일 아침 10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그리고 교환하는 장소는 각 동 주민센터입니다. 교환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건전지 10개가 1단위 폐휴대폰은 1대가 1단위 폐형광등은 10개가 1단위(형광등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네요.) 종이팩은 1kg이 1단위입니다. 이 1단위를 제출하면 1단위당 새건전지 2개 혹은 화장지 2롤, 10리터 종량제봉투 2개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현수막을 보면 이해가 편하실 겁니다. 아무튼 저는 집에 있는 갤럭시s3 핸드폰이 2대가 있어서 제출했습니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