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못해 이글 이글 타 버릴 것 같은 여름입니다. 비도 한번씩 오락가락하다보니 습도도 엄청 높습니다. 더위에 지칠 수록 체력은 떨어지고 무언가 원기 보충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성구 상동 들안길에 위치한 '금산삼계탕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삼계탕집 건물이 의리의리합니다. 삼계탕 종류가 꽤나 많습니다. 기본 삼계탕은 14,000원인데 2만원짜리 한방삼계탕 주문했습니다. 특이하게도 도라지 무침이 나오는데 맛있네요. 한방삼계탕 크게 다를 것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국물이 상당히 진합니다. 한그릇하고나니 땀도 나고 뭔가 제대로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만 가격이 쬐금 비싸다는 흠은 있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들안길 가실 길 있으시면 금산삼계탕 본점에서 삼계탕 한 그릇 드셔보시는 것..
초복을 맞아 팔공산 경산 와촌 방향에 있는 곳에 백숙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본래 가려고 했던 곳은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되어서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산골마을'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나름 네이버에서 평점이 높더군요. 날씨가 꾸무리해지더니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서 놀랐습니다. 거기다가 천둥 번개와 벼락은 덤으로 오더군요. 조금 떨어진 곳 같은데 벼락이 떨어져서 그 소리에 엄청 놀랐었습니다. 주차장 공간이 넓은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국인데 아래 사진과 같이 방갈로처럼 방들이 만들어져 있어서 단체로 가든지 조촐하게 가든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40분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닭백숙으로요. 도착하기도 전에 백숙이 준비되어 있어서 놀랍긴 ..
덥고 습하니 기력은 떨어지고 기력 보충할겸해서 경산시 옥산동에 있는 '송해와 오리백숙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반찬들이 맛있다는 겁니다. 반찬을 직접 만든다고 하시는데 새콤 달달한 맛이 제 입맛에는 참 맛있었습니다.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에는 편리합니다. 이 날은 닭백숙을 먹었습니다. 드시러 가시기 대략 1시간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숙 특성상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하염없이 기다려야합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는데 가게 가운데는 아래 사진처럼 앉을 수 있고, 좌 우측으로 방처럼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단체로 와서 먹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아래는 메뉴입니다. 주문한 한반닭백숙이 나왔습니다. 닭이 큽니다. 예전에 잘 먹을 때에는 2명이서 한마리 다 먹었는..
만촌동에서 점심을 먹고 간단하게 차를 마시러 범어동에 있는 '슬로우 라이프'에 갔습니다. 낡은 2층 집을 개조하여 자연친화적으로 꾸며놓은 카페인데 이 날 비가 와서인 지 더 느낌이 있어보였습니다. 카페 주차장이 있습니다. 녹이 슨 카페 간판 비가 오는 날씨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수풀이 건물을 뒤덮은 그런 느낌입니다. 주말은 가게 오픈이 12시인데 조금 일찍 왔습니다. 그래서 1층 테이블에서 잠시 앉아서 비가 오는 광경을 유리창 너머로 지켜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의 이 곳까지 1층입니다. 2층에 올라오면 카운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는 옛날 집에 벽면을 나무로 덧대어 놓은 듯한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가게 내부는 뭔가 오래된 것 같으면서도 군데군데 자연을 이어붙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무가 ..
영천에 들렀다가 영천역 근처에 있는 '역전식육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 역전식육식당은 고깃집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메뉴인 김치돼지찌개가 나름 또 맛있습니다. 그래서 김치가 들어간 돼지찌개가 먹고 싶어서 역전식육식당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하시면 되는데 주차공간이 없으면 도로변에 하셔야 합니다. 갈비살, 육회, 삼겹살, 돼지찌개가 주 메뉴라고 간판 아래에 쓰여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다행히도 브레이크 타임은 없어서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메뉴판입니다. 밑반찬은 조촐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양은냄비에 담긴 김치돼지찌개가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국물을 조금 더 졸인 다음 먹으라고 얘기해주셨습니다. 돼지고기는 맛깔나는 크기로 잘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김치돼지찌개를 퍼서 맛을..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어느 날 아는 동생과 함께 만촌동에 있는 '조조칼국수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신천동쪽에서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만촌동까지 오게 되었네요. 오픈하는 시간에 맞혀서 갔더니 한산했더니 금방 자리가 꽉 차고, 주차장까지 빈 공간이 없이 꽉 찼습니다. 일찍 온다고 왔는데 저희보다 빨리 온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희는 동죽칼국수와 낙지해물파전을 먹었습니다. 동죽이 뭔가 했는데 조개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먼저 동죽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굵직한 칼국수 면발과 동죽이 들어가있는데 국물이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칼국수의 맛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에 낙지해물파전이 나왔습니다. 크게 특별하진 않은데 위에 올려진 빨간 고추때문인지 뭔가 더 푸짐해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낙지도 생각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