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백숙 '산골마을'

초복을 맞아 팔공산 경산 와촌 방향에 있는 곳에 백숙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본래 가려고 했던 곳은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되어서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산골마을'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나름 네이버에서 평점이 높더군요.

 

날씨가 꾸무리해지더니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서 놀랐습니다.

거기다가 천둥 번개와 벼락은 덤으로 오더군요.

조금 떨어진 곳 같은데 벼락이 떨어져서 그 소리에 엄청 놀랐었습니다.

주차장 공간이 넓은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국인데 아래 사진과 같이 방갈로처럼 방들이 만들어져 있어서 단체로 가든지 조촐하게 가든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40분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닭백숙으로요.

도착하기도 전에 백숙이 준비되어 있어서 놀랍긴 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조촐해보였습니다.

뭐 추가적으로 더 나온 건 없구요.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국물에 넣어먹을 수 있는 밥은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작은 닭 사이즈에 놀랐습니다.

백숙 가격이 5만원이면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은 드는데..

저렴한 가격만큼 닭도 일반 촌닭이 아니고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보다는 크지만 그래도 상당히 작은 크기..

남자 3명이서 먹기에는 많이 부족한 양입니다.

거기다가 밑반찬은 일반 음식점 반찬 정도로 부실한 정도입니다.

 

네이버 평점이 좋아서 온 곳인데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잘 먹는 사람들이 오기에는 많이 불편한 곳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저냥 적당한 가격으로 드실 분들은 방문하시면 될 듯 합니다.

평점은 so so해서 3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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