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원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점심도 먹을겸 알아보다가 광주호 아래에 생선구이집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대가라는 곳인데 다니면서 본 곳 중에 가장 끌리는 곳이었습니다.
2020/05/07 - [국내여행] - (4점) 전남 담양, 호남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양산보의 소쇄원'에 다녀오다
광주호 가기 전 혹은 소쇄원에서 내려오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길다란 간판이 보입니다.
누가 보아도 생선구이집 같아보입니다.
식당이 나름 고즈넉한 한식 식당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건물 외부 조경이 좀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당히 공들여서 키운 듯 했습니다.
그런데 식당에 들어가서 보면 건물도 장난이 아닙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많이 지나서 갔지만 여러 자리에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한건 건물의 기둥도 특이하고 나무로 된 모든 것이 특이했습니다.
식당 바닥에는 수로도 있고 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 또한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냥 물 버리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 금붕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흐압~
메뉴가 많은데 이 곳 대가에서는 담양 대통밥과 생선구이, 떡갈비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마님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마님 정식이 나왔습니다.
이렇게까지 푸짐하게 나올줄 몰랐는데 상당히 푸짐했습니다.
생선구이를 이렇게 배불리 먹을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밑반찬들도 다들 맛이 좋았습니다.
생선구이는 직화로 구웠는지 불에 그을린 자국이 보였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떡갈비 또한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굳이 대통밥을 안 먹어도 영양솥밥은 훌륭하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밥을 그릇에 퍼내고, 숭늉을 만들기 위해서 그 안에 뜨거운 물을 넣었는데 끓어넘치기도 했습니다.
솥밥 물이 끓어넘치는 건 처음 본 듯 합니다.
영양솥밥 맛은 정말 너무 훌륭했습니다.
기름기가 좔좔 도는데 밥맛이 최고로 좋았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이끌리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대가라는 생선구이집은 상당히 훌륭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