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포스팅하면서도 드는 생각이지만..
이 것이 국내여행에 들어가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으로써 너무 홍보가 안 되고 있는 것도 있고..
사일온천 찾아가다가 뜬금없이 길이 막혀 있어서
가까운 길을 돌아서 가야만 했던 열 받은 사연이 있어서 꼭 알리고자 포스팅합니다.
사일온천은 영천에서 괜찮은 온천에 속하는데
시설이 너~~무 낙후되어 한 번 가고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경매로 넘어가서 주인이 바뀌고
새로 단장하고 나서
용기를 내어 찾아가보았습니다.
집 근처라서 네비 안 찍고 갔다가 큰 욕을 치뤘습니다.
꼭 네비 검색해서 가세요.
사일온천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금호읍 교대사거리에서 16분이라고 네이버지도에 나옵니다.
그런데 이동하는 길이 이상합니다.
풍악제(사일못) 방향으로 쭈욱 올라오면 되는데
그 전에 우회전해서 꺾어서 올라가야 됩니다.
이 길을 실제로 가 보면
정녕 이 곳이 온천으로 가는 것인지
산속 캠핑을 하러 가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만 어쨋든 저 길을 따라서 가면
사일온천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저희 집 방향인 청통에서 교대사거리쪽으로 가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사일온천이라고 입간판이 보입니다.
그런데 저리로 올라가면 길을 막아놨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좁은 도로도 아니고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막혀있습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계기로 포스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교대사거리 방향으로 사일온천으로 오게 되면..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만..
길은 있는데
흐리멍텅하게 되어 있습니다.
길 막아놔서 못 간단 소리입니다.
그러니 꼭 네비 검색해서 가세요.
도착해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네이버지도에도 보면 영업시간이 20시까지도 적혀있습니다.
저는 19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입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19시까지 와야만 입장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사항은 네이버지도에다 써 놓아야 알텐데
아직 운영이 미숙해서인지 그러한 내용은 없습니다.
20시까지 영업시간이라는데
19시까지 와야만 온천 이용할 수 있다고 하고..
들어오는 길은 막혀 있어서
25분을 돌아서 오다보니
입장 마감시간이라는 19시에 도착을 못했다고 하소연하고
20분 안에 씻고 나오겠다고 하고서야
겨우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진상 고객일 수 있는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너무 답답하고 해서 글을 남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온 사일온천입니다.
아래는 씻고 나와서 찍다보니 많이 어둡네요.
아래는 이용요금..
사일온천 로비는 새로 해서 엄청 깔끔합니다.
그런데 푸드코너가 하나도 없습니다.
아직 입점이 한 곳도 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래부터는 남탕 내부 사진인데..
내부 직원에게 허락을 받고 촬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촬영 안되고 하셨는데..
블로그에 올려서 홍보하려고 한다고하니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날 제가 마지막 손님이라서
아무도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리모델링 되었고
바닥이 따뜻하니 난방이 들어옵니다.
천장에는 시스템에어컨 설치되어 있구요.
락커는 아쉽게도 전자식 아니고
열쇠로 열고 닫아야 합니다.
씻고 나온 후 공간은 무난합니다.
탕은 엄청나게 개과천선했습니다.
예전 내부 사진이 없어서 그렇지
아주 개과천선한 겁니다.
내부시설이 깔끔해진 것도 장점이지만
샴푸와 바디워시가 벽면에 부착되어 있어서
샴푸와 바디워시를 따로 구매하거나 가져갈 필요가 없는 엄청난 장점이 생겼습니다.
이건 정말 별 5개 줘도 안 아까울만 하지만
돌아서 올라가는 그 과정이 뭔가 엄청 멀게 느껴지는 것에서
4점으로 했습니다.
탕도 깔끔해서 좋고..
사우나도 다 들어가봤는데
깔끔하니 잘 되어있었습니다.
단, 타일이 좀 제대로 안 붙은게 보여서 눈에 거슬리긴 했습니다. (직업병)
그리고 노천탕
사일온천 노천탕도 엄청 괜찮게 변했습니다.
겨울에 눈 올 때 가 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요새 눈이 잘 안 오네요. ㅠㅠ
영천 시내 목욕탕이나 인근 경산 목욕탕, 팔공산쪽 목욕탕을 갈 바에는
영천 사일온천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다만 들어가는 길이 조금 좁고
(차량 2대 교차하지 못하는 구간있음.)
아주 그냥 산으로 가는 것 같으니
이 점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인근 지역에 사는 사람으로써
영천에 갈만한 곳이라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사일온천 적극 추천하니 많은 분들이 가셔서
사일온천에
푸드코트도 생기고
찜질방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근처에 찜질방 갈 곳이 너무 없습니다. ㅠㅠ
예전 블로그를 찾아보니
2016년 11월 7일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글이 있네요.
이 때도 푸드코트는 있었는데 말입니다. ㅡ,.ㅡ
https://blog.naver.com/lordkhg/220855100569
위에서 서술하는 것을 깜빡했는데
예전에도 물이 좋았지만
지금도 물은 정말 좋습니다.
일부러 안 좋은 샴푸로 머리 감았는데
씻고나서 머리 말리고 머리카락 만져보니 머릿결도 괜찮았고..
몸에 바디워시 바르고 물로 행궜는데
계속 미끄덩거려서 바디워시가 덜 씻겼나하고 계속 문질렀는데
물이 좋아서 몸이 미끄덩거렸습니다.
너무 짧은 목욕시간의 압박으로인해
제대로 체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완전 리모델링된 사일온천 가볼만합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