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동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캠퍼스와 샬트르성바오로 수녀원 근처에 있는 '남산연홍'이라는 한옥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이 중구에서는 좀 걷기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벽돌로 쌓여진 담벼락 옆을 걷고 있노라면 예전에 인천 차이나타운에 잠시 있을 때 생각이 나서 그런 것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느낌의 공원이 차이나타운쪽에 자유공원이라고 있는데 흡사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 듯 합니다.
카페 주위로는 한창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렇다고 시끄럽진 않습니다.
다만 푸르딩딩한 하늘이 점점 가리워져 가는 것이 조금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남산연홍 카페는 옛날 한옥집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인데 나름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 카페입니다.
직원분이 자주 카메라에 잡히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나무의 저런 갈색톤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벽돌도 저런 류의 색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그에 맞게 물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 안쪽에서 입구쪽을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주문을 하기 위해 카운터쪽으로 왔는데 차분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줍니다.
한옥의 맛은 서까래인거 같습니다.
저 나무들이 오랜 시간을 버티는 것도 신기합니다.
아~ 사장님 얼굴이 좀 나와서 모자이크를 해드렸는데 선이 굵은 미모라서 그런지 2차로 한 번 더 모자이크를 했네요.
그래도 얼굴이 보이는 거 같네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저는 한라봉 홍차케잌을 주문했는데 맛이 괜찮더군요.
처음에는 야외서 먹을까 하고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더워서 바로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나름 분위기도 있고..
멀리 가톨릭대학교 캠퍼스도 시원하게 잘 보이고..
아래와는 조금은 다른 세상이어서 좋았는데 아쉬웠네요.
바닥이 마루로 되어있는데 전체적으로 나무 질감이다보니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이 선인장은 참 특이하더군요.
선인장 위에 상추가 자라는 줄 알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가지각색 음료가 나오네요.
저는 한라봉 홍차 케잌
남산연홍은 월요일은 휴무이고, 12시부터 2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남산동 대구가톨릭대학교 근처에 오실 일 있으시면 와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근처에 수녀원과 성모당 등을 둘러보시면 꽤나 괜찮을 듯 합니다.
매장에 따로 주차장은 없기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성모당에 주차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