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 아쿠아마린 핑크테일 구피 한쌍을 입양했습니다.
일명 핑크키티라고 불리는 구피입니다.
구피 중에서는 가장 비싼 구피 중 하나입니다.
꼬리쪽 지느러미 색상이 핑크빛이 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처음에 우체국 택배로 핑크키티 구피를 받았습니다.
물통에다 부어서 위에서 보니 그냥 노랭이 구피로 보입니다.
아직 조금 어린 탓도 있고, 택배를 통해 오느라 애들이 좀 상태가 안 좋아져서 그런지 색상이 좀 안 좋아보이는거 같기도 합니다.
물통 좌측에서 보았는데 좌측에 보이는 녀석이 암컷입니다.
벌써 알배가 차오른 듯이 배가 불룩하네요.
그에 반해 우측의 수컷은 아직은 어려보입니다.
한 달 이상은 더 키워야 치어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단 저의 경우에는 물맞댐은 딱히 하지 않습니다.
본래 봉지에 온 물의 온도를 온도계로 측정하고, 본 어항의 물 온도를 측정해보니 온도가 동일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모를 수질 차이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본 어항의 물을 스포이드를 이용해서 20분 간격으로 물통에 있는 구피에게로 투입해줍니다.
4번 정도 이렇게 투입해주니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본 어항으로 투입해주었습니다.
9월 22일에 택배를 받아서 현재 9월 27일인데 아주 건강합니다.
기존 구피 먹이도 잘 먹고 냉동 브라인 쉬림프도 잘 먹고 뭐든 잘 먹습니다.
다만 남는 먹이 찌꺼기들이 물 속에서 썩는 경우가 있어서 스터바이 코리도라스 유어 4마리를 넣어주니 사료 찌꺼기 처리를 매우 잘 하네요.
나중에 L144 안시의 쌕쌕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한 마리 정도 넣어주어야겠습니다.
안시를 넣어주면 어항의 물때나 이끼 제거에 확실하거든요.
그리고 번식시기가 되면 코리와 안시는 다시 빼주고 구피만 단독으로 넣어줄 계획입니다.
혹시나 모를 일에 대비하기 위함이지요.
아래는 핑크키티 구피 수컷 동영상입니다.
9월 22일에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아직은 어려서 색상이 뚜렷하게 핑크빛이 나오는게 아니라 퍼플색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참고로 핑크키티나 퍼플키티는 새끼를 낳게 되면 핑크키티와 퍼플키티가 섞여서 나온다고 합니다.
이 점은 처음에 구매하시는 분들이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래는 9월 27일자 핑크 키티 사진 2장입니다.
포커스 맞히기가 너무 어려워서 핸드폰으로는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네요.
그래도 5일만에 발색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더 이쁜 핑크키티 구피가 될 듯 합니다.
앞으로 종종 키우면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