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 닳고 닳아서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타이어 상태가 어떠냐하면 타이어 고무의 경화가 심해져서 뜯겨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타이어 고무의 수명은 대략 6년 정도라고 하는데 생산년도 2013년도라서 올해로 벌써 7년째입니다.
어찌보면 이미 고무 자체의 수명은 다한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타이어를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QM5의 순정 타이어 규격은 225 60 17입니다.
이 규격의 타이어는 주로 금호타이어의 크루젠 HP71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가격을 알아보니 제 기준에서는 좀 비쌌었습니다.
SUV 타이어이다보니 비싸다고 하는데 다른 타이어들도 비싼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호환되는 규격인 235 55 17 사이즈의 타이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사이즈의 타이어들은 대부분 승용 타이어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승용타이어가 저렴하네요.
그리고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타이어를 찾았습니다.
넥센타이어인데 N7000 플러스라는 타이어입니다.
승용 타이어 중에서 가장 고급이라는 마제스티9 솔루스 TA91과 스펙상으로 비교하였을 때 에너지효율등급은 1등급 우수했고, 젖은 노면제동력은 1등급 낮았습니다.
그리고 UTQG 마모지수는 560으로 동등했습니다.
UTQG 제동력과 UTQG 내열성은 A등급으로 동등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SUV에 승용타이어를 장착해도 되는지를 찾아보니 상관없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안된다는 의견을 보니 하중지수가 못 받쳐준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넥센타이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N7000 플러스의 하중지수를 살펴보았습니다.
N7000 플러스 235 55 17의 하중지수는 99로 나왔습니다.
하중지수가 99가 무엇인지 또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타이어 하중지수를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타이어 하중지수 99는 한 타이어당 775kgf가 가해진다고 합니다.
타이어 4짝일 경우에는 3.1톤 정도를 버틸 수 있다는 셈입니다.
그래서 09년식 QM5 4륜의 공차 중량을 알아보았습니다.
1,753kg입니다.
3.1톤에서 차량의 공차 중량인 1,753kg을 빼면 1,347kg을 차량에 적재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타이어 제조사측의 자료를 따르게 되면 80kg의 몸무게를 가진 5명이 탑승하고도 947kg의 짐을 실어도 버틸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결론적으로 승용타이어를 SUV에 장착해도 별 무리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하중지수를 확인해보아야겠지만 웬만해선 별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서 넥센 N7000 플러스 타이어를 구매하였습니다.
넥센 N7000 플러스는 인터넷 전용 타이어라서 인터넷으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장착점으로 타이어를 배송하여 장착을 진행하였습니다.
차량이 리프트 위에 띄워져서 타이어 4짝이 제거되었습니다.
그 동안 수고했던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HL2
개인적으로 좋았던 타이어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노면소음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제가 인수한 이 후 7만 킬로 정도를 주행하였다는 점에서 알뜰히 잘 탄 듯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타이어가 장착되었습니다.
넥센 N7000 플러스를 구매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본 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N7000 플러스의 가장 큰 단점은 '타이어 옆면에 커다랗게 쓰여진 N7000이라는 글자'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오늘까지 약 500km 정도 N7000 플러스로 주행하였는데 느낌이라면..
1. 일단 새 타이어라서 너무 조용하다.
이전 타이어가 너무 낡아서 그런지 체감이 컸습니다.
2. 승차감이 상당히 상승하였다.
새 타이어라 그런지 약간 통통 튀는 느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승차감이 좋아졌습니다.
옆에 친구가 같이 동승해서 타이어 장착 전 후를 같이 느꼈는데 승차감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3. 타이어 사이드 월이 무르다고 하였는데 그런 걸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참고로 저는 코너를 세게 돌지 않습니다. 빨라야 시속 70km 정도입니다.
4. 고속도로의 세로줄에서 휘청이는 현상이 있다는 말이 있던데 저는 그런 현상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5. 네비게이션상 속도는 이전보다 시속 1km 낮게 나옵니다.
시속 100km를 달렸을 때 예전에는 네비게이션 속도가 94km로 나왔는데 타이어를 교체하고 시속 93km로 나옵니다.
아마 타이어가 편평비가 작아지면서 그런 듯 합니다.
이로인해 연비는 조금 하락했습니다.
기존에 리터당 18km 정도 나왔는데 지금은 리터당 17km 정도 나옵니다.
이는 엔진오일 교체할 때가 되어서 떨어진 탓도 있기에 엔진오일 교체한 뒤에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승용 타이어를 장착할 듯 합니다.
N7000 플러스 구매하실 분 계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