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까지 정화조 청소를 해야한다고 해서
(1년에 한 번씩 주택 정화조 청소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청소를 하시려나 하고
기대감 없이 정화조 청소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화조 청소를 하러 온다고 합니다.
그간의 정화조 청소를 보아왔기에 큰 기대감이 없습니다.
작업자분들이 도착하셔서
정화조 뚜껑을 열고 청소를 하시는데
그 동안 정화조 청소 한 번도 안했느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럴리가요? 매년 이 맘때 청소를 했지요.)
그동안의 정화조 청소하는 것을 제가 보았을 때
호스 잠시 담궜다가 빼는 것처럼 밖에 안 보였지만요.
청소하시는 분들 말씀으로는 오물도 너무 덩어리 져 있고,
이 덩어리 진 것이 상부에 들러붙어 잘 안 떨어져서
이번에는 이 상부에 붙은 것까지는 제거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최대한 부유물은 제거했다고 하시네요.
한참 애써서 청소해주셨는데
옆에서 지켜보았을 때
처음으로 정화조 청소라는 것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만에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아래는 그 불편했던 첫 정화조 청소때의 후기입니다.
https://redgony.tistory.com/360
전원주택 첫 정화조 청소(정화조 청소비 과다청구로 환불받음. 정화조청소비 계산방법.)
새로 집을 짓고 이사 온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한 해가 지나고나니 시에서 정화조 청소를 하라고 안내문이 날아왔습니다. 청소기한까지 안하면 100만원 과태료.. 그래서 오늘 정화조 청소를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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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화조 청소때부터 생긴 불신이 이번에야 걷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첫 정화조 청소때 민원재기한 것이 2년 전인데
이제는 뭔가 제대로 굴러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