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자동차들은 연료필터 교체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략 5만에서 7만킬로 정도 사이에 교체한다고 하는데
qm5 연료필터 가격이 센터에서는 11만원 정도로 가격이 좀 비싸다보니
교체주기를 길게 가져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디젤 자동차는 연료필터에 문제가 생기면 고압펌프와 인젝터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교체 주기를 길게 가져가는 것은 개인적으로 좋지 못하기에
제 때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웬만하면 센터 정품(수분센서 있음) 사용을 권장하는데
저는 이번에 수분센서가 없는 연료필터를 구매하여 교체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연료필터에 수분센서가 없긴하지만 기존에 있는 수분센서를 다시 재장착해서 사용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험삼아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수분센서가 달려있는 센터 정품 연료필터는 아래 사진과 같이 부품코드가 16400 jy00d입니다.
수분센서 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 참고.
수분센서가 꽂혀있는 상태에서 90도 돌리면 더 이상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뺄 수 있게된 상태입니다.
(시계방향인지 시계반대방향인지는 저도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수분센서가 90도 돌아간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살짝 흔들면서 당겨서 빼면 수분센서만 아래 사진처럼 빠집니다.
제가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수분센서가 없는 연료필터인데
델파이 제품이네요.
16400 jy00b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담겨 있습니다.
역시나 수분센서가 없는데..
기존 수분센서를 뺄 때의 역순으로 조립해주면 됩니다.
연료필터에 홈이 있어서 거기로 넣은 다음에 90도만 돌려주면 고정이 됩니다.
참고로 qm5 연료필터를 교체할 때 필요한 공구는 10mm, 13mm 복스알과 깔깔이, 시계 일자 드라이버(수분필터 소켓 뺄 때 필요한데 없으시면 롱노우즈 있으셔도 됩니다.) 입니다.
볼트는 아래 사진처럼 3군데만 풀고, 나중에 조이면 됩니다.
저는 일단 연료필터는 당연히 잘 빼신다고 가정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연료필터는 연료필터 브라켓에 먼저 넣어줍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연료필터 분해할 때 가장 애 먹을 수 있는 부분인데
시계 드라이버나 혹은 롱노우즈가 있으면
수분센서 고정하는 핀을 뽑을 때 좀 쉽습니다.
수분센서 소켓을 고정하였으면
수분센서 브라켓에 있는 볼트를 고정합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고정 볼트 부위에 브라켓을 꽂아줍니다.
그 후에 아래 사진처럼
연료필터에 연료라인 호스를 화살표 방향으로 딱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서 끼워줍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연료 호스 3개를 꽂은다음에
검정색 상부 브라켓을 씌워줍니다.
그 후에 나머지 남은 연료 호스 2개를 꽂아줍니다.
그리고 깔깔이를 이용해서 볼트 3개를 체결해주면 연료필터 교체는 끝이 납니다.
연료필터를 교체해주고 난 뒤에는
아래 사진에 보시는 것과 같이 자바라 같은 것이 있는데
열심히 눌러주면 경유가 올라오는게 느껴집니다.
연료가 많이 차서 뻑뻑하다고 느낌이 들면 끝이 납니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주면 아마 처음에는 시동이 꺼질 수도 있고,
다음 번에 시동을 걸면 한참 뒤에 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동을 제대로 걸리고 난 뒤에 바로 시동을 껐더니
다음 날 시동거니깐 또 푸드득 거려서 연료필터 교체가 잘못된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2주가 지났는데 별 문제가 없네요.
qm5 연료필터 가격이 좀 사악하다보니
센터 정품 가격보다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해서 교체하였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연료필터 교체하실 때 참고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