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앞에 화단을 만든다고 현무암 괴석을 많이 빼서 썼습니다.
그리고 화단이 있던 자리는 현무암 판석으로 다시 채워넣기로 하였습니다.
아래는 마당 중앙에 있던 화단입니다.
마당을 좁게만 만들고 그렇게 유용하지 않은 것 같아서 해체합니다.
대략적으로 바닥의 기울기를 화단쪽으로 기울어지게 하면서 평탄하게 맞혀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바닥 판석이 조금 기울어보입니다.
간만에 보이는 그레이 녀석입니다.
매번 볼 때마다 불만이 가득해보입니다.
간밤에 판석을 다 깔았습니다.
평탄 작업을 하면서 잡석들이 많아서 치워주었습니다.
그리고 야지 잔디를 사왔습니다.
들잔디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산소에 많이 심는 잔디입니다.
중지 잔디도 많이 심긴한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야지가 중지 잔디에 비해 장점이라면 상대적으로 덜 자란다는 점입니다.
그에 반해 중지 잔디는 많이 자라지만 밟히는 것에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며,
잔디가 주위로 잘 뻗어나가는 점입니다.
주택용 잔디는 덜 깎아야만 된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야지 잔디는 구해서 심어주었습니다.
야지잔디를 판매하는 곳이 잘 없는데..
대구 안심에서 하양 방면으로 가다가 보면 잔디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팔공 잔디 농원'이라는 곳입니다.
최근래에 너무 비가 안 와서 잔디 상태가 안 좋다면서
10뭉치를 더 주셔서 암튼 감사하게 잘 심었습니다.
잔디 심는 장면은 없습니다.
잔디 심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잔디를 심을 땅을 곡괭이로 좀 파서 부들부들하게 만들어줍니다.(이게 제일 힘듬)
그리고 물이 어떻게 빠질지 고민해서 경사를 줍니다.
아니면 애초에 마당을 만들때 아래쪽에는 굵은 돌을 넣어서 물 빠짐이 좋게 해주시던지..
저처럼 모래를 많이 뿌려주시면 물 빠짐이 좋습니다.
경사를 준다음 흙을 고르고..
잔디를 하나 얹고 흙을 좀 올려주고 해서..
잔디를 쭈욱 깝니다.
그리고 다 깐 다음에는 위에 올려준 흙을 열심히 밟아주면 됩니다.
그리고나서 마지막에 물을 충분히 많이 주시면 됩니다.
잔디를 다 심고 나서 공사 후 남은 모래를 위에 뿌려주었는데
야밤에 뿌렸더니 너무 많이 뿌렸네요.
그래서 모래를 좀 걷어내어주었습니다.
왼쪽은 심고 3일 뒤의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잔디 심은 후 2주 정도 지난 뒤에 모습입니다.
잔디를 심은 다음 날부터 비가 자주 와서 잔디가 좀 더 잘 산 것 같습니다.
처음에 심었을 때에는 잔디가 색깔이 많이 노란빛을 띄었는데..
2주가 지나니 녹색이 많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2주 정도 된 시점인데
확실히 시간이 지나니 잔디가 녹색빛이 많이 돕니다.
이제 뭐 웬만한건 다 만들어서 이제는 좀 쉬어야 될 것 같습니다.
마당쪽 화단에 뭐 좀 심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뭐를 심어야 될 지 잘 모르겠네요..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