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 있는 황매산에 갔다가 갑자기 차에서 에러코드가 나왔습니다.
오르막을 오르고 있었는데 인젝션 점검요망이라고 에러가 뜨네요.
시동 껐다가 키거나 시간 좀 지나면 에러가 해제되었었는데..
이 날은 집에 갈 때까지 에러가 떴습니다.
그러다가 엔진체크등에도 불이 들어오면서..
배출가스제어장치 점검요망 에러가 뜨면서..
DPF에 문제가 있다고 체크등이 떴습니다.
그와 동시에 큰 돈이 들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오기 시작합니다.
이 에러가 뜨면 나타나는 증상은
일단 엑셀을 밟아도 차가 잘 안 나갑니다.
사람이 풀로 앉은 경차가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처럼 힘이 없습니다.
크루즈컨트롤로 100킬로 정속 주행을 하게 되면
오르막길일 경우 rpm이 왔다갔다 하다가 기어가 6단에서 5단으로 자동 변경되어 버립니다.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서 만약 에러가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엑셀을 세게 밟게 될 경우
다시 에러코드가 뜨게 됩니다.
어제는 집에서 하루 종일 일 하느라 차를 안 쓰고..
오늘 운전을 하니 또 에러가 뜹니다.
그래서 수리하러 QM5 성지인 경산에 있는 머쉰제이알로 찾아갔습니다.
사장님이 마침 공수해놓은 부품이 있으셔서 수리는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터보압력센서 교체 후 시운전을 해보았는데..
배출가스제어장치 점검요망 에러는 삭제되었는데...
출력이 안 나오면서 인젝션 점검 요망 에러가 다시 떴습니다.
그래서 테스트용 솔레노이드밸브로 바꾸고
다시 시운전해보니 에러가 완전 소거되고 정상적으로 운행되었습니다.
이 날 터보압력센서와 솔레노이드밸브를 교체하였는데..
이전보다 엑셀을 밟으면 차가 더 힘있게 나갑니다.
엑셀링이 가볍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해당 증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egr 밸브쪽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던데
다행스럽게도 큰 돈 안 들어가고 끝이 난 것 같습니다.
qm5는 일정 시점이 지나면 센서 3종 세트를 교환하면 좋다고 하던데 제가 딱 거기에 걸린거 같습니다.
암튼 qm5 타시면서 연식과 주행거리가 좀 되셨고
인젝션 점검 에러가 뜨면서 차가 굼뜨게 나간다면
저와 같은 방법으로 점검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