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벌크통 설치 완료. 보일러 온수 안 나오는 현상 / 후기

차디찬 겨울에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신축하고..

집이 춥고 보일러를 올려도 난방도 제대로 안되고..

그로인해 LPG 가스값은 뒷목을 잡을 정도로 많이 나오고..

이로인해 이번에 LPG 가스통 50kg 2통 쓰던 거에서 250kg짜리 벌크통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은 아래 포스팅에서 정리해놓았습니다.

 

신축 주택 입주하고 1주일 후 문제점 및 해결한 것들..(lpg 보일러 난방비 절약방법)

집을 지은 기쁨도 잠시.. 입주하고나서부터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생긴 문제점들이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문제점들을 해결한 과정들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문제점이라고

redgony.tistory.com

 

lpg 벌크통을 설치하려면 바닥을 모르타르로 해놓아야 된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패드를 친다고 표현하시던데..

저는 시멘트 블럭으로 주위를 싸고

그 위에 시멘트와 모래가 같이 들어있는 모르타르를 물에 개어서 작업하기로 하였습니다.

 

너무 묽게 하면 밖으로 다 새어 나올 수 있기때문에

조금 되게 모르타르를 개었습니다.

그리고 시멘트 블럭 주변으로 쭈욱 막아놓고 

모르타르를 양에 맞게 개어서 부어주고..

마지막 마감을 할 때쯤 물기가 있게 모르타르를 개어서..

하단 우측의 사진처럼 마감을 해주었습니다.

하루가 지나니 잘 말랐습니다.

 

그리고 3일 후 벌크통을 설치하러 와주셨습니다.

무게가 있기때문에 바닥에 나무 합판을 놓고 굴리면서 옮겼습니다.

 

정위치를 시키고 작업을 완료해주셨습니다.

 

250kg lpg 벌크통 가격은 제가 설치할 때 135만원이었고..

작업비와 자재비 15만원..

가스 안전검사비 5만원을 지불하였습니다.

가스 안전검사는 기밀성 검사를 하였는데 금방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LPG 가스를 충전하였습니다.

리터로는 554리터가 들어갔고 kg으로는 280kg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가스통의 85%까지 충전이 되었는데 20% 정도까지 내려오면 연락달라고 하시네요.

LPG 가격도 4월달에 또 올랐는데 미리 받아놓은 가스가 있다고 오르기 전 가격으로 해주셨습니다.

 

LPG 가스까지 다 충전하고 

씻을려고 물을 틀었는데 뜨신 물이 안 나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했는데..

LPG 벌크통도 기밀 실험을 할 때 질소를 주입해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잔류 질소가 남게 되면 보일러 점화불량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린나이 고객센터에도 여러번 전화하고 벌크통 설치하신 분께도 여러번 전화했었는데..

결국은 해결되었습니다.

해결한 방법은 보일러를 한나절 정도 가동하니 해결되었습니다.

 

평소에 그렇게 춥지않아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실내 온도가 17도 고정 상태였습니다.

 

보일러를 한나절 가동해보라고 하셔서..

보일러를 27도까지 올라가도록 가동해주었습니다.

아침 10시쯤에 가동해서 일이 있어 부산 갔다가 집에 오니 8시쯤 되었는데..

집이 후덥지근할 정도로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27도까지 올라갔네요.

그리고 보일러를 끄고 현재까지 온수만 켜고 생활하고 있는데..

환기를 많이해서 실내 온도를 낮혔는데

실내 온도가 아침 저녁으로 21도 고정이고..

온수도 잘 나오고 있습니다.

 

린나이 서비스센터에서도 기사분이 오셨는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LPG통을 새 것으로 사용할 때 발생된다고 합니다.

증상으로는 보일러가 가동될 때 폭발할 것처럼 소리가 나거나

벌벌벌 거린다든지 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오로지 LPG만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질소가 유입되어

점화가 안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걸 잘 모르는 소비자가 계속 클레임을 걸면 부품을 교환해주기는 하는데..

이 부품이라는 것이 가스를 더 많이 공급하게끔 하는 겁니다.

LPG 가스를 더 많이 공급하게 되면 ​

점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져서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긴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도 가스 많이 써서 걱정인데 굳이 이렇게 바꾸고 싶지는 않아서

저는 부품은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LPG 통 가스도 새 통일 경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난방을 오랫동안(한나절 정도) 가동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온수를 계속 빼면 보일러는 가동하지만 보일러 에러가 뜨면서 꺼지니

난방으로 가동하시길 바랍니다.

 

보일러를 이렇게 오래 가동하고나니 집도 좀 덜 썰렁하고..

(그 이전까지는 바닥이 차갑고 집도 서늘했었습니다.)

상당히 괜찮아진 듯 합니다.

콘크리트가 덜 말라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게 맞는 듯 합니다.

 

그래도 뭔가 하나씩 해결이 되니 기분은 좋네요.

전원주택 사시면서 가스값 너무 걱정되시는 분들은 벌크통으로 바꾸는 걸 한 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쓴다는 가정하에 겨울 3번 정도 나게 되면 본전은 다 뽑는 거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