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혈조혈모세포 기증(골수기증) 하기 전, 건강 검진 받았습니다. 조혈모세포기증 비밀유지서약.

얼마 전에 조혈모세포 기증(골수기증) 전에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선정되고나서 혈액검사 전까지의 포스팅은 아래 글을 보시면 됩니다.

 

2021.07.27 - [일상/이런저런 일상] - 조혈모 세포 기증(골수 이식) 예정.

2021.09.03 - [일상/이런저런 일상] - 조혈모 세포 기증(골수 이식) 진행 중. 혈액검사 완료.

 

 

혈액검사까지 완료하고 기증 일자가 잡히면, 기증하기 전에 건강검진을 하게 됩니다.

대형병원에서 예약을 하고 건강검진을 하게 되는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보고

2. 피 검사

3. 소변 검사

4. 심전도 검사

5. 흉부 엑스레이 촬영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대략 시간은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은데 진료대기시간에 따라 더 짧거나 길 수 있습니다.

피 검사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했던 피 검사에 비해 혈액 샘플을 많이 채취하였습니다.

뭐 그렇다고하여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은 양의 피를 뽑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모두 마친 후, 조혈모 세포 기증 전 절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을 들었습니다.

 

입원하기 전 3일간 외부 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성장촉진(G-CSF) 주사를 양쪽 팔에 2~3대 정도 주사를 맞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입원해서 2일간 조혈모세포 성장촉진(G-CSF) 주사를 더 맞는다고 합니다.

조혈모세포 성장촉진(G-CSF) 주사를 맞으면 근육통 및 관절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아픈지는 나중에 기증 후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진통제도 처방 받았습니다.

 

근육통 및 관절통 외 부작용에 대해서도 설명들었습니다.

대형병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는 이유는 혹시나 모를 부작용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입원하여 말초혈조혈모세포를 채취하게 되는데 기증은 헌혈을 하듯이 진행합니다.

그런데 만약 혈관이 좋지 못할 경우에는 '중심정맥삽입'을 하여 채취를 하게 됩니다.

중심정맥관 삽입은 아래 사진과 같이 한다고 합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이식 날짜를 잡고 취소를 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환자의 경우 이식 1~2주 전부터 고단위 방사선 및 항암 치료를 받기 시작하는데 취소를 하게 되면 환자는 사망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충분히 생각한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조혈모세포 기증과 관련해서는 개인정보 비밀유지를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촉진제 투여 일정 및 기증 일정 등이 노출되게 되면 수혜자가 기증한 사람을 추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개인정보 비밀유지는 꼭 해야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비밀유지 서약을 하였습니다.

조만간 조혈모 세포를 기증하게 되는데 기증 후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