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뜨거운 국물같은게 먹고 싶어서 생각을 하다가 경남 밀양에 있는 들깨칼국수 맛집인 '홍두깨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후사포리에 있는 예림서원 근처에 있는 곳인데 이 곳은 수타로 만드는 면이라서 그런지 더 맛이 좋은 듯 합니다.
건물 밖에 입석에 홍두깨라고 씌여져있습니다.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건물도 이쁘고 조경이 참 이쁘게 잘 되어있습니다.
식당 내부에 이렇게 조경이 되어 있습니다.
작은 연못도 있고 마음이 참 평화로워지는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점심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손님이 엄청 많습니다.
저희도 줄을 약간 서서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줄을 서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이렇게 매장이 넓은데 손님이 가득 찬다는 점입니다.
먹고 나서는 손님도 많은데 그럼에도 줄이 이어졌습니다.
비도 내리는 날이고 아직 코로나의 여파도 남아있을텐데 워낙 들깨칼국수 맛집이다보니 손님이 엄청 많습니다.
고로 오후 3시쯤 오시면 그나마 손님이 없어서 편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주차 공간은 많기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음식 주문이 많이 밀린 것 같아서 기다리는데 적적할 것 같아서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만두는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들깨칼국수가 나올 동안 시간 죽이기 괜찮습니다.
주방 근처에 자리를 잡았는데 주방장 분이 일일히 면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기다린 만두가 나왔습니다.
만두는 고작 5개입니다.
흠... 하나에 600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김치는 겉절이 김치인데 살짝 매운데 맛있습니다.
판매도 한다고 하는데 겉절이는 오래 보관하기 그래서 사 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맛은 좋습니다. 문제는 너무 많이 먹을까봐 걱정이 된다는게 문제입니다.
만두의 맛은 일단 만두피가 상당히 질기다고 해야할까요?
점성이 엄청 강한 만두였습니다.
입에도 쩍쩍 들러붙는 그런 만두였습니다.
나름 특이한 경험이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에 들깨칼국수가 나왔습니다.
2인분인데 그릇이 엄청 컸습니다.
저번에도 느낀 점이지만 2명이서 들깨칼국수 국물까지 다 먹기에는 엄청 많은 양인 듯 합니다.
지난 번에는 김치전을 먹고 먹었다가 다 못 먹고 남겼는데 이번에는 고작 만두를 먹었는데 국물을 남겼습니다.
면도 괜찮은데..
일단 국물 맛이 너무 좋습니다.
들깨의 향이 너무 좋은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은 들깨칼국수 중에서 가장 맛있는 곳 중 하나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작은 만두도 들어있는데 들깨칼국수 안에 들어있는 만두는 따로 주문해서 먹은 만두와는 다른지 확연하게 맛의 차이가 느껴져서 조금 별로였습니다.
다만 칼국수가 맛있어서 패스!!
밀양 홍두깨칼국수 참 맛있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