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 경주 건천 생활의달인 쫄면, 어묵 맛집 '감로당'

경주 건천에 들렀다가 쫄면이 맛있다는 곳이 있어서 건천시장에 있는 '감로당'이라는 분식집에 들렀습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맛이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처음에 간판을 보고 잘못 왔나 싶었는데 쫄면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어서 제대로 온 줄 알았습니다.

'감로당'이라는 간판 글자 앞에 '빵'이라는 글자가 있으니 뭔가 특이하네요.

 

생활의 달인에 쫄면의 달인으로 곳이네요.

 

메뉴는 쫄면, 라면, 오뎅 세가지인데 오뎅은 셀프이며, 쫄면은 비빔쫄면, 온쫄면, 냉쫄면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오픈시간은 10시 30분이며, 마감은 저녁 7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휴무는 매주 월요일이라고 합니다.

 

어묵용(오뎅) 간장은 고추간장과 파간장 두가지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파간장을 좋아합니다.

어묵과 비빔쫄면이 나왔습니다.

어묵은 제가 퍼 왔지요.

 

겨울도 아니고 여름이 다가온 계절에 웬 어묵인가 했는데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묵이 엄청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쫄면은 아마도 호불호가 조금 있을 듯한 맛이었습니다.

달달 매콤 새콤의 맛을 기대하고 먹는다면 단맛이 상당히 적습니다.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처음 먹을 때에는 이게 뭔 맛이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다 먹을 즈음에서야 음~ 맛이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혀는 단맛에 길들여진 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단맛이 없는 음식을 먹으면 상당히 이질감이 드는게 사실인 듯 합니다.

단맛이 없는 덕분에 쫄면의 여러가지 맛과 식감을 골고루 느낄 수 있었습니다.

씹을 수록 느껴지는 야채의 맛과 양념장의 맛이 그대로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단맛없이 먹는 맛은 아무래도 이질감이 드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어묵은 참 맛있었습니다.

쫄면은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맛에 대한 이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묵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