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 미군부대 앞에는 경양식 돈까스 맛집들이 많습니다.
왜관에 볼 일을 보러간 김에 돈까스 맛집들 중 한 곳인
'아메리칸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따로 주차장이 없기때문에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주말에는 나들이겸 맛집 투어 오신 분들이 많아서
주차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나 골목을 좀 다니다보면 금방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왜관에 돈까스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한미식당'을 많이들 찾으시던데..
저는 몇 년전에 먹어보니 그렇게 맛이 괜찮지 않아서 '아메리칸 레스토랑'을 찾아간 것인데
이 날의 선택은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몇 년 전 한미식당에서 먹었을 때의 맛은 느낌은
'어릴때 식당에서 먹었던 돈까스 맛이 난다면..'
이번에 '아메리칸 레스토랑'에서 먹은 느낌은
'어릴 때 친구집 놀러갔는데 친구 어머님이 돈까스를 엄청 맛있게 해주셨을 때 그 맛처럼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저는 앞으로 '아메리칸 레스토랑'에 갈 듯 합니다.
결론부터 서술하긴 하였는데..
제가 간 날은 벚꽃이 흐느러지던 4월초였습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갔는데 줄 서서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여럿 보이였습니다.
식당내부는 옛날스럽습니다.
뭐 이건 크게 중요한게 아니지요..
가격은 비쌉니다.
돈까스가 무슨 11,000원?? 후덜덜 합니다.
오실 때에는 가격부터 확인하고 오는 것이 바람직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 가격이 크게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던 건
위에도 서술하였다시피 옛맛이 잘 느껴졌기때문입니다.
사진으로 보셔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어릴 때 친구집 놀러갔을 때 친구 어머님이 맛있게 만들어주신 돈까스 맛이 났습니다.
참 희한하게도 말입니다.
비쥬얼도 약간 옛날스럽습니다.
아래 사진은 함박스테이크입니다.
개인적으로 함박스테이크보다는 돈까스가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짐작한다면 어릴 때 함박스테이크는 못 먹어봤고..
돈까스만 먹어봐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억이 씹혀지고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쌀 수는 있으나 옛날 맛을 추억해보고 싶으시다면
왜관 돈까스 맛집 '아메리칸 레스토랑'에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