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 대구 동성로 파스타 맛집 '동성로 작은방'

동성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파스타 맛집 '동성로 작은방'에 다녀왔습니다.

손님들이 많다고해서 예약까지 하고 갔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가게 간판이 노란색이라 저녁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픈은 12시이고 마감은 21시라고 합니다.

 

내부는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엽서를 벽면에 붙일 수 있도록 엽서를 쓸 수 있게 비치되어 있고,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이건 선택사항입니다.

암튼 사장님이 너무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암튼 가 보시면 압니다~

 

메뉴는 총 네가지입니다.

저희는 마린 파스타와 소녀빠네스파게티, 차돌박이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서비스로 나옵니다.

 

카페 분위기가 뭔가 정겨웠습니다.

옛날 맛집들 벽에 쓰여진 낙서들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음식 나오기 전에 손도 씻고 할겸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화장실에 비치된 화장대가 눈에 들어와서 한 컷 찍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열심히 찍으니깐 서비스로 나온 음료수입니다.

저는 전혀 파워있지 않은 블로그일 뿐입니다.

다만 이렇게 서비스를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뭐 하여튼 그와 별개로 사장님이 직접 다니시면서 테이블마다 뭐 필요한 건 없는지 불편하지 않게 물어봐주시고 해서 좋았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저는 접시가 이뻐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젠 늙어서 여성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지 그릇이 이쁘니깐 좋네요.

 

마린 파스타는 처음에 먹을 때 면발이 소스와 잘 어울리지 않아 맛이 겉돌아서 밀가루 맛 같은데 좀 나서 그랬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소스를 머금었는지 맛이 괜찮아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콤하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대부분의 메뉴들이 느끼할 수 있는데 매콤한 맛이 더해져서 균형을 이루는 듯 했습니다.

 

소녀빠네스파게티는 스파게티도 먹고 빵도 같이 먹을 수 있는 크림 스파게티입니다.

처음부터 스파게티면을 크림에 푹 적셔 놓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그냥 저 상태에서 먹으니 스파게티면의 수분이 날라가면서 딱딱해지는 점이 있었습니다.

드실 때 스파게티면을 소스와 잘 섞어서 두시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차돌박이 리조또는 따로 언급할 필요없이 맛이 괜찮았습니다.

고기는 들어가는 순간 맛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따뜻할 때 빨리 드셔야 합니다.

식으면 가장 맛이 떨어지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걸 먹다보니 소녀빠네스파게티의 면이 건조해진 탓이 큰 거 같습니다.

고르곤졸라 피자도 먹을 만 했습니다.

 

저희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하시니 특별히 선물을 챙겨주셨습니다.

 

제주도 오메기떡이라고 합니다.

사장님과는 전혀 친분도 없는데 이렇게 잘 챙겨주셔서 한 번 더 오고 싶게 만드는 듯 합니다.

 

음식 맛도 좋고 서비스도 매우 좋은 동성로작은방의 평점은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