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 배를 잡고
하양 근처 맛집을 알아보다가
예전부터 베트남 음식으로 맛있다고 듣긴했는데
이번에 가보기로 하고
'낫낫'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주택 구축을 리모델링을 한 것 같았는데 나름 느낌있고 괜찮았습니다.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깔끔하니 좋습니다.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지만 하와이안식 피자도 보입니다.
드시는 분들은 대부분 쌀국수를 드시고 계셨지만 이 날은 쌀국수보다는 다른 음식들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볶음밥과 분짜, 하와이안식 피자인 쌀피자를 주문합니다.
앉아있다가보니 가게 옆 마당에 강아지 한마리가 보입니다.
뭔가 억울해보입니다.
성함이 조 봉자씨네요.
억울함과는 다르게 나름 친절하고도 귀여웠습니다.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볶음밥입니다.
첫 느낌은 별로 맛없을 것 같은 비쥬얼이지만~
나름 맛이 좋았습니다.
계란이 조금 더 들어가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밥이 기름지지도 않고
간도 잘 맞고
먹기에 부담없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메뉴는 분짜입니다.
지금까지 먹어 본 분짜하고는 좀 다른데..
고기가 소스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소스를 면과 야채에 부어서 먹는다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이 날 먹은 음식 중에서는
제일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진 입맛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은 충분히 괜찮은데
예전에 먹었던 분짜 고기는 돼지갈비여서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낫낫의 고기는 조금은 얇게 썬 고기인데
맛이 나쁘지는 않으나 완전 훌륭하다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분짜 맛집은 수성구청역 근처에 있는 '퍼틴 범어점'입니다.
https://redgony.tistory.com/219
저는 개인적으로 이 날 먹었던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아래 사진의 하와이안 쌀피자입니다.
느끼함도 없고
겉은 바싹하고
먹기 간편하고
부담없이 먹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토핑이 왜 이리 없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많은 토핑보다는
이렇게 단촐하면서도
맛이 담백한 피자가 더 좋습니다.
낫낫은 따로 주차장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주차는
한 블럭 지나서 골목길에 주차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낫낫에서는 다들 쌀국수를 많이 드시던데
쌀국수를 먹어보지 못한게 가장 아쉬운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평점도 5점 만점에 4점으로 했습니다.
나중에 쌀국수를 먹어보고
재평가를 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
경산시 하양읍 베트남 음식 전문점 '낫낫'에
내 돈 주고 사 묵고 난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