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기증 완료. 조혈모세포기증(골수이식) 조혈모 촉진 주사(그라신) 후기.

조혈모세포기증을 하기 전에 조혈모세포가 혈액으로 많이 생성되도록 촉진되는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라신이라는 주사인데 퀵으로 보내주셔서 받았습니다.

받은 주사약제는 냉장보관을 하다가 주사를 맞는 날에 들고 지정된 병원에 가서 맞으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3일간 맞을 그라신 약제입니다.

제 체중은 그라신 주사를 하루에 3대를 맞아야한다고 합니다.

양쪽 상박(어깨쪽)에 그라신 주사를 2대와 1대를 각각 맞았습니다.

 

조혈모 세포를 촉진시키는 그라신 주사를 맞게 되면 당일에는 크게 안 아플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녁쯤에 맞으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둘째 날부터는 몸살이 난 듯이 아프기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단 머리쪽은 기본적으로 두통, 왼쪽 편도가 붓고, 혓바닥 밑 통증, 왼쪽 어금니쪽 통증

뒷목 통증. 목뼈에 바람이 살살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리쪽 역시 목뼈와 비슷하게 바람이 살살 들어오듯이 통증이 있었고,

전반적으로 큰 뼈들 위주로 아팠습니다.

어깨와 팔목, 골반의 고관절쪽, 무릎 통증

그라신 주사를 맞으면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는데 이로인해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느낌은 딱 기침만 안하는 몸살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이건 개인차가 있을 것이라서 단정적으로 하긴 어렵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주사를 맞을 당시에 컨디션이 더 안 좋았기에 통증이 더 심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라신 주사는 대략 4일 정도 맞게 되는데 3일은 입원하기 전에 맞게 되고, 마지막 한 번은 입원하고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전 날에 맞게 됩니다.

만약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후에 혈액 검사를 해서 조혈모세포가 기준량에 미달하게 되면 그라신 주사를 하루 더 맞게 됩니다.

그리고 조혈모 세포를 기증한 다음 날 다시 한 번 기증을 하고 난 후에 병원에서 퇴원하게 됩니다.

 

아래는 이번에 조혈모 세포를 기증한 사진입니다.

대략 200ml 정도를 몸에서 빼내고 나머지 혈액은 반대편 팔로 넣어줍니다.

조혈모 세포를 채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9시 40분에 시작해서 13시 20분쯤에 끝났습니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전 날에 맞은 그라신 주사로 인해 잠은 잘 못 잤는데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나니 몸이 좀 가벼워졌습니다.

조혈모 세포 기증이 끝나면 기준량이 되는지 검사를 하고, 재기증 여부는 오후 5시즈음해서 알려줍니다.

그리고 피검사를 해서 몸 속 영양소가 부족한지 확인하고 부족한 영양소가 있을 시에는 바로 수액을 맞듯이 링거를 맞습니다.

저도 뭐가 부족하다고해서 링거를 맞았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다행스럽게도 저는 조혈모세포 기준량이 충족되어 다음 날 오전에 바로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몸살난 듯한 느낌은 기증하고 3일 정도 지나니 좀 괜찮아졌습니다.

조혈모 세포는 대략 2주에서 1달 정도가 지나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고 합니다.

잘 자고 잘 먹고 하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결론은 조혈모세포기증을 하는 과정에서 몸살이라는 통증이 따라오는데 한 사람을 살린다고 생각하고 하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상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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