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생활하다가 월세내는 것도 부담스럽고 어떻게하면 집을 지일 수 있을까 알아보다가 농업창업자금에 주택지원자금 7,500만원과 최대 2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농촌주택개량사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왕이면 땅도 사야되고 집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농촌주택개량사업을 신청하기로 하였고, 2020년말에 '농촌주택개량사업'을 신청하여 올해 초에 선정되었습니다.
농촌주택개량사업은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하여 주택 개량․신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시중보다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최대 2억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토지 구입은 최대 7,000만원 한도 내에서 면적 660제곱미터 이내의 토지에 한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금액을 가지고 건축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점은 실제 거래금액만큼 대출 받는 것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저는 농업인이라 농신보에서 보증을 해줘서 토지 구입 대금만큼 대출을 다 받을 수 있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감정평가 금액만큼 밖에 대출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신청한 후에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으셨습니다.
또한 건축비의 경우에는 전부 세금계산서 혹은 현금영수증을 발행 받아야만 비용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현금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를 발급 받게 되면 업체에서는 10% 부가세를 받는 실정이기에 10% 비싸게 건축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조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제가 밑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설계사무소 소장님과 이야기하면서 수정된 버전입니다.
그리고 최종본은 아래의 도면에서 조금 더 수정이 되었습니다.
현재 인허가를 진행 중입니다.
생각한 것보다 착공이 딜레이 되고 있어서 오늘 시청에 방문하였습니다.
농지전용 담당하는 부서에도 방문드리니 오늘내로 처리하신다고 하시고, 개발행위 허가 담당하는 부서에도 방문드렸는데 담당하시는 분이 출장 중이셔서 이틀 뒤에 확인하고 처리하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환경과에는 전화로 문의드리니 정화조를 써야하는게 아니라 배수시설로 바꿔야한다고해서 설계변경을 해서 주면 처리를 해주시겠다고 하네요.
아래는 2021년 농촌주택개량사업 시행 지침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십시오.
앞으로 산 넘어 산이 다가 올 예정이지만 어떻게든 잘 헤쳐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공사 들어가면 틈틈히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