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음식들이 비슷하다보니 조금 새로운 걸 먹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우렁쌈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시지에서 칠곡3지구까지 참 먼거리를 이동한 셈입니다.
다들 이 곳이 맛있다고 하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위치는 칠곡3지구 대구지하철 3호선 팔거천역과 홈플러스 근처에 위치합니다.
주차는 따로 주차공간이 없기때문에 도로변에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아니면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오셔야 합니다.
간판에 눈에 띈 것은 아버지가 키운 쌈채소, 아들이 파는 쌈밥집이라는 문구였습니다.
뭔가 쌈 야채가 싱싱할 것이란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꽤나 큰 가게인데 손님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벽면에는 25여가지 쌈 채소가 있다고 하는데 이만큼 많지는 않고 아무래도 계절 쌈으로 바뀌는 것까지 합치면 그리 될 듯 합니다.
저희는 4명이서 갔는데 제육볶음+우렁쌈밥 2인분과 고등어구이+우렁쌈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제육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 주문했습니다.
황우쌈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목요일은 정기 휴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렁쌈장과 고등어구이, 제육볶음 포장 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야채는 셀프로 가져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이고, 마지막 주문시간은 8시 45분이고, 마감은 21시 30분이라고 하네요.
이 날 있었던 쌈 채소입니다.
얼마나 많은지 찍으려다보니 자세히 찍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쌈은 조금씩 골고루 가져와봤습니다.
저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 채소가 많았습니다.
겨자 맛이 나는 채소도 있고, 한약 맛이 나는 채소도 있고 신기했습니다.
같이 온 사람들 평균 나이가 40대에 가깝다보니 다들 쌈 채소들을 정말 맛있게 먹은 듯 합니다.
이런 야채들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 듯 합니다.
이 날 나온 상차림입니다.
밥은 돌솥밥으로 나오고 고등어도 한마리가 나옵니다.
개인별로 우렁쌈장이 나오며, 된장찌개도 나오고 제육볶음도 나오는데 다른 반찬들도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제육볶음은 저렴한 가격임에도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고등어는 겉은 바싹 잘 익히고 속은 상당히 부드러웠는데 상당히 잘 구운 듯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저는 몇 조각 먹지도 못했는데 쌈 야채 좀 들고 몇 번 왔다갔다 했더니 없더군요.
내 고등어. ㅠㅠㅠ
그리고 우렁쌈장입니다.
우렁쌈장은 다른 음식들에 비해서는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쌈야채에 밥 올리고 고기도 올리고 우렁쌈장 올려서 먹으니 맛은 좋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흑미밥 좋아하는데 이 곳 흑미밥도 맛있고 좋았습니다.
칠곡3지구 쌈밥 맛집인 황우쌈에서 이렇게 쌈밥을 먹으니 너무 좋네요.
다들 꼭 다시 오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쌈밥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우렁쌈밥 맛집 '황우쌈'에 꼭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