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늘 비가 내리다보니 비가 없는 날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저녁을 먹고 대구 팔공산의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TITF에 방문했습니다.
첫 느낌은 거대하다.
그리고 심플하다.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TITF 입구에 들어서서 보았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심플함이 느껴졌습니다.
층고가 높고 내부 인테리어 색상이 단일하게 하얗다보니 적막함까지 느껴졌습니다.
1층 내부 공간은 이러합니다.
카페 곳곳에는 액자들이 많이 걸려있었습니다.
2층은 좀 더 갤러리스러운 모습입니다.
옥상에도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올라가지 못하게 해놓아서 보진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다고 느껴진 건 1층 화장실쪽에 있는 화분이었습니다.
흰색의 여백과 조명이 잘 어울어져서 가장 이뻤던 것 같습니다.
1층 한켠에는 여러가지 차를 마셔볼 수 있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나름 이 부분은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에 가다보니 빵도 별로 없고 어쩔 수 없이 있는대로 먹긴 했는데 빵은 잘 골라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커피는 요즘 너무 좋은 커피들만 먹어서 그런지 그냥 일반적인 맛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카페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느낌을 TITF에서 느꼈지만 그렇다고하여 특출나진 않은 듯 합니다.
뭔가 좀 허전함이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뭔가 좋은 거 같으면서도 심심함이 느껴지는 카페였습니다.
해서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갤러리형 카페나 조금은 특이한 카페를 가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