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 대구 수성구 시지동 대구 최고의 커피 맛집 '마커스 커피'

친구가 시지까지 와서 커피 주문한 거 찾으러 왔다고 하길래 뭔가 싶어서 따라왔습니다.

사실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카페이고, 운동한다고 지나다니는 곳에 있던 카페인지라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게다가 커피 맛이 그렇게 맛있다면서 저한테 꼭 먹어보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커피맛을 1도 모르고, 커피를 거의 먹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그냥 구수한 커피향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온 곳은 '마커스 커피'라는 곳입니다.

 

오래된 건물 1층에 있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그런 곳에 카페가 있다보니 이 곳에 과연 커피 마시러 올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이 그렇게 커피가 맛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카페 내부는 단조로우면서도 깔끔합니다.

그리고 상장이 보였습니다.

2019년 대구 커피 챔피언십 핸드드립대회에서 1등 하셨더군요.

 

그리고 저희가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장소에서 여러명이 오셔서 커피 관련해서 배우고 계셨습니다. 

 

커피 종류가 참 많은데 저는 스페셜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이 1만원이네요.

커피 가격치고는 상당히 비싼 가격인데 어떤 맛을 낼 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더군요.

그리고 주문한 커피가 이쁜 잔에 채워져서 나왔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커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1인입니다.

그냥 단순히 맛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먼저 향기를 맡아보니 구수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진하게 퍼져나가는 향기는 아니었습니다.

맛은 일단 고소한 맛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가 맛있다면 이게 맛있는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먹었을 때 커피 맛이 맛있다고 처음 느껴보았는데 이 곳에서 또 한 번 그 맛을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마셨던 커피들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 느껴졌습니다.

뭔가 부드러운 커피인 것 같으면서 고소함이 느껴지고 점점 식어져가면서 신맛이라고 하는 산미가 점점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피에서 느껴지는 신맛인 산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생각보다 이 곳 마커스 커피의 산미는 부드러운 신맛이 느껴졌습니다.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부드럽게 느껴지는 커피 맛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커피를 가져간다고 하던데 포장용 커피는 가격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가격표를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먹었던 스페셜 커피의 주인공은 아래 사진에 나오는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프라이빗 컬렉션'이라는 커피입니다.

자스민, 꽃향기, 레몬티, 꿀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저의 혀와 코로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커피 참 괜찮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친구는 과테말라 디카페인과 2가지 커피를 다 사가지고 갔습니다.

 

마커스 커피는 주중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을 하고, 토요일은 랜덤으로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며(랜덤이 격주인가 모르겠네요),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고 합니다.

 

커피 맛에 대해 1도 모르지만 커피 맛만 평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제가 대구에 있는 카페를 많이 가 보지는 않았지만 대구에서 가장 커피가 맛있는 집이 아닐까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물론 이 것 또한 커피 맛에 대해 1도 모르는 자가 쓴 글이니 참고해서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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