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청년창업농 면접을 5월 1일에 보고 왔습니다.
근로자의 날이지만 공무원들은 일을 하시기때문에 아마 이 날로 선정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대구의 경우에는 2020년 청년창업농 면접을 옛 경북도청 자리인 현 대구광역시청 별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 101동이라고 적혀있어서 어딜고 가야 되나하고 길 따라서 가다가 경북선관위 지나서 한참을 들어갔다가 잘못 간 걸 확인하고 다시 나와서 길 여쭈어보고 다시 찾아갔습니다.
이번 면접을 본 101동은 대구광역시청별관 주건물이었습니다.
혹시나 다음에도 대구광역시청 별관 101동에서 면접을 보는 분이 계시거나 찾아오실 분이 계시다면 네비게이션에 '대구광역시청별관'으로 검색하고 가시면 될 듯 합니다.
101동 건물입니다.
제일 큰 건물이며, 가장 가운데에 위치하고 길 따라서 언덕 오르듯이 올라오면 보입니다.
저는 면접 늦을까봐 대략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저는 11시 면접이었는데 일반적으로 30분 전에 도착하라고 문자로 안내해주십니다.
그러면 면접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듣고(주의사항 등),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개인 식별 목걸이를 줍니다.
개인 이름이 들어가지 않은 기호가 들어간 목걸이입니다.
작년에 후계농업경영인 면접볼 때에는 그냥 이름이 인쇄된 목걸이를 목에 걸었는데, 이번 2020년부터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목걸이를 착용하네요.
그래서 개인의 이름, 연고지, 출신학교 등 개인을 유추할 수 있는 발언을 면접 중에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중요합니다.)
면접에 들어가면 책상에 메모지가 있습니다.
면접관분들이 질문을 할 때 한 번에 하나의 질문만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앞에 놓은 메모지를 적어가면서 면접에 임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내가 먼저 발언을 할 때에도 있고, 나중에 발언할 때도 있습니다.
나중에 발언할 때에는 대략 답변할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점은 참 잘된 것 같습니다. (위의 개인식별 방지 포함)
면접의 질문은 당일날에 개봉되기 때문에 면접관분들도 뭔지 모른다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평소에 본인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셨다면 어느 정도 답변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억나는 면접 질문 4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면접관은 총 세 분이셨고, 인당 대략 2가지 질문을 하십니다.
1. 청년창업농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많은 직업들이 있고, 위험부담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왜 청년창업농을 신청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2. 청년창업농에 선정되고 3개년의 계획에 대해 말하라. 1년차, 2년차, 3년차 각각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다든지(ex. 품종개량), 1년차에는 어떤 과실수를 심고, 2년차에는 추가적으로 경작지를 임차하고, 3년차에는 가공식품을 만들겠다. 뭐 이런식의 계획을 이야기하시면 되겠습니다. 3.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고 어떤 부분을 향상시키고 싶은지 말하라. 경작스킬이라든지, 농기구 조작방법이라든지, 판매방법이나 마케팅 방법이라든지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향상시킬지에 대해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4.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 경작에 대한 차별화 공법이 있다든지, 아니면 마케팅 방법이 있다든지, 지역 협업에 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든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면접때 참고하실 부분이라면 아무래도 본인의 사업계획서입니다.
대부분 본인 사업계획서에 있는 내용을 물어보게 됩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실현 가능성과 창업 의지 등을 알아보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청년창업농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들 좋은 결과있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