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추가. 골든 리트리버 깨라희. 진돗개 사회성 만들기.

2023년 6월 11일 골든 리트리버 라희를 입양하였습니다.

몽구가 혼자서 외로워하는 것도 신경이 쓰였고,

사회성이 너무 없는 것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겁이 많다보니 다른 개를 보면 짖고, 물려고 하는 것도 보였습니다.

진돗개인 몽구의 사회성 만들기가 가장 주된 이유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회성이 좋기로 유명한

골든 리트리버를 입양하기로 하였고..

그러다가 충남 공주에 있는 라희를 데리러 직접 다녀왔습니다.

4월 24일생인 라희는 생후 약 50일 정도 되어서 온 셈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라희는

다른 형제들보다 유독 작아 보였고 뭔가 좀 멍청미가 있어보이는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라희를 데리고 오기로 했습니다.

 

인절미라는 말이 왜 붙은지 알겠습니다.

몸뚱이가 떡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물컹물컹합니다.

지금은 거의 다 컸는데도 물컹물컹합니다.

 

뒷다리 부러진 줄 알았는데

저렇게 놀고 저렇게 자고 그럽니다.

볼 때마다 놀랍습니다.

 

사료를 잘 못 먹길래 뭔가 문제인 줄 알았는데..

아직 어려서 사료를 잘 못 먹었던 거였습니다.

강아지 전용 사료 사와서 라희를 줬더니

몽구가 맛있는지 다 뺏어먹네요.

라희는 깨씨무룩...

보면 볼 수록 뭔가 억울해보이는 라희..

 

라희 사진과 영상으로

동영상을 한 번 만들어보았습니다.

 

 

동영상 만드는게 여간 시간이 많이 걸리는게 아니네요.

그래도 짬짬히 만들면서 실력을 키워보려고 합니다.

 

결론을 얘기 안드렸네요.

몽구는 라희와 지내면서 사회성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다른 큰 개가 다가오면 짖거나 달려들거나 그랬는데..

지금은 냄새도 맡고 같이 살살 놀기도 하고 여느 개들 비슷하게 지냅니다.

그렇지만 본디 겁이 많은 친구라서

항상 주의를 하면서 지켜보는데 아직까지는 좋은 것 같습니다.

 

라희는 리트리버 같으면서도 리트리버 같지가 않습니다.

몽구와 있으면서 반 진돗개화가 되었습니다.

수상한 사람을 보면 짖고..

고양이도 싫어하고..

몽구가 하는 걸 거의 다 따라합니다.

그럼에도 리트리버의 성격이 있어서..

땅은 땅대로 파고 묘목은 뽑고..

똥은 엄청나게 많이 싸고..

털은 엄청나게 빠지고..

암튼 그러합니다.

 

극과 극의 성격의 개가 2마리 있으니 키우는 재미는 있습니다.

다음에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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