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된 안시 롱핀(L144) 먹방. 어항 속의 청소부.

이제 생후 1개월된 안시 롱핀(L144)입니다.

엄청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랍니다.

이제 1개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잘 크네요.

대략 크기를 재어보니 3cm 정도입니다.

물론 더 큰 애들은 더 크고, 작은 애들은 조금 작고 그런데 평균적으로 3cm정도는 됩니다.

 

저희 집 안시들은 호박도 좋아하고, 유목도 잘 뜯어먹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양배추입니다.

다만 양배추는 물이 잘 깨질 수 있기때문에 주실 때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물 깨지고 3일 정도까지는 괜찮던데 물에서 냄새가 나서 환수해주었습니다.

항상 물고기 어항은 먹이량에 신경쓰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이 깨지고 잘못하면 사랑하는 물고기들이 용궁으로 떠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저희 집 안시 성어들은 지금까지 먹는게 영~~~~~~~ 시원치 않은데..

안시 유어들은 엄청 잘 먹습니다.

구피 사료는 물론이거니와 러브라바, 탈각 알테미아 등 가리지않고 잘 먹습니다.

그리고 뽕잎, 칡잎, 참나무잎 등 뭐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다 먹는 듯 합니다.

집에 여러가지 물고기들은 키우는데 안시가 키우는 맛이 가장 좋은 듯 합니다.

하물며 안시 어항은 물 이끼도 안 낍니다.

어항에 사료나 먹이를 많이 주게되면 녹색 물이끼가 창궐하게 됩니다.

아래 어항은 얼마 전까지 스터바이 코리도라스가 살던 어항입니다.

햇볕도 잘 들고 코리들이 먹이를 잘 먹다보니 먹이를 많이줘서 녹색 물이끼가 창궐했었습니다.

그래서 스터바이 코리도라스를 전부 다른 곳으로 이사시키고 안시 성어들로 채워줬습니다.

 

그리고 대략 1주일 정도가 지나고 난 뒤에는 이렇게 깨끗한 어항이 되었습니다.

안시 성어들이 먹성이 좋으면 더 빨리 해결되었을텐데 바로 옆 어항으로 옮겨주었음에도 새집증후군인지 쳐박혀서 나올 생각도 안하고, 먹이도 잘 안 먹고 그러다가 밤마다 다니면서 조금씩 먹고 하더니 어느 순간 물이끼를 깨끗이 해치웠네요.

 

진정한 어항 속의 청소는 안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