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심이칼국수 고모점에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막국수를 먹었습니다.
날이 그리 덥지 않아 하지 않으신다던 물막국수.
요즘 평균 기온 25도 정도가 되니 드디어 물말국수를 개시하였습니다.
두둥.
사실 이 날은 운동한다고 고모역까지 왔다가 물막국수한다는 현수막 보고서 들어가서 먹은 겁니다.
원래는 저녁 안 먹기로 한거였는데 물막국수 보니깐 그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이 곳 물막국수는 참 맛있습니다.
냉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밀로 자~~알 만든 냉면이요.
면발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이 날 하늘이 너무 이쁘네요.
메뉴는 이러한데..
저희는 옹심이칼국수와 감자전, 물막국수 곱배기를 주문하였습니다.
막국수는 곱배기를 먹어야 합니다.
왜냐고요? 맛있으니깐요.
감자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 곳 감자전도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감자전 싫어하는 편인데 먹다보니 심심한 맛이 은근 끌립니다.
그리고 옹심이칼국수와 물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저 둥근 떡 같은 것이 옹심이인데 감자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씹어보면 떡이랑 식감이 거의 똑같습니다.
감자로 만든 떡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 곳 칼국수의 장점이라면 국물입니다.
정말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물막국수입니다.
면발이 메밀소바 면발같지 않습니까?
면발이 참 찰기가 있고 맛있습니다.
일반 냉면집에 가서 냉면을 먹을 바에 이 곳에서 물막국수 곱배기 먹는게 저는 훨씬 나은 선택같습니다.
시원하고 새콤한데 맛있습니다.
곱배기 먹으면 잘 먹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런 맛입니다.
맛있으면 혼자 먹고 싶기도한데 이런 곳은 많이 가서 혼내줘야합니다.
많이 추천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