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 통영시 미수동 해물뚝배기+생선구이+회무침 맛집 '통영밥상식당'

연화도 수국을 보고 통영 시내로 들어와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통영시 미수동에 있는 '통영밥상식당'이란 곳에 갔습니다.

2020/06/29 - [국내여행] - (5점) 6월 말~7월 초 경남 통영 추천 여행지. '연화도 수국 꽃 여행'

 

(5점) 6월 말~7월 초 경남 통영 추천 여행지. '연화도 수국 꽃 여행'

2주일 전에 경남 통영 연화도 수국을 보러 가기 위해 배편을 예매하고 기다렸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믿음은 없었지만 섬으로 가는 여행이니 만큼 제발 비가 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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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먹고 싶은 음식들이 하나씩 있는데 그래도 종합적으로 보니 해산물, 우동사리 뭐 이런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 것들을 세트로 먹을수 있는 곳인 통영밥상식당에 오게 된 것입니다.

 

이 곳은 주차하기가 좀 까다롭기때문에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오셔야합니다.

좁은 골목이라 차가 진입하기에 어렵습니다.

 

메뉴가 많습니다.

3명이서 갔지만 저희는 특A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해물뚝배기 대자, 생선구이, 멸치회무침, 바지락무침, 공기밥 2개가 나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오다보니 손님은 없었는데 저희가 먹는 와중에 한 팀씩 한 팀씩 들어왔습니다.

 

기본 반찬과 무침회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본 반찬 중에서 좌측 위에 있는 멸치같이 생긴 갈치 새끼 반찬과 우측 하단에 톳 무침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지락 회무침과 멸치 회무침은 저는 둘 다 맛있었는데 다른 두분은 멸치 회무침을 잘 못 드시더군요.

멸치회치고는 비린내가 거의 없는 편인데 두분 다 비린 회를 잘 못 드셔서 제가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 반찬과 회무침을 다 먹어갈 때 즈음..

해물뚝배기가 나왔습니다.

조개류가 주를 이루고 낙지 한 마리가 올라갔습니다.

낙지를 뚝배기 국물에 담그고 익을 동안 부지런히 조개류 등의 안에 있는 살들을 발라서 뚝배기 안에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익은 낙지를 잘라준 후 같이 먹어주었습니다.

 

해물뚝배기 바로 다음으로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좌측부터 백조기, 전갱이, 뽈락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뽈락 맛이 삼삼하니 가장 좋았습니다.

 

회무침은 어느 정도 먹고 나서 밥을 비벼달라고 말씀드리면 참기름을 뿌려서 밥을 비벼주시는데 참기름 고소함이 사람 미칠 정도였습니다.

엄청 고소한 향이 콧 속을 진동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회무침을 밥과 같이 비벼 먹으니 뭔가 잘 먹은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뚝배기 해물탕을 어느 정도 먹은 후에 우동 사리를 넣어서 끓여서 먹었는데 이 맛도 좋았습니다.

3명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일 수도 있다고 하였으나 아주 깔끔하게 클리어했습니다.

 

통영 가시면 먹을 곳이 많지만 해물뚝배기, 바지락 회무침, 멸치 회무침, 생선구이 세트로 드실 수 있는 '통영밥상식당'에 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