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 전에 경남 통영 연화도 수국을 보러 가기 위해 배편을 예매하고 기다렸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믿음은 없었지만 섬으로 가는 여행이니 만큼 제발 비가 오지 않도록 빌었는데 조금 흐린 날씨이긴 했지만 비가 오지 않아서 제대로 수국을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연화도 수국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절정인데 6월 27일에 다녀왔는데 7월 초에 날씨만 좋다면 아래 사진처럼 수국을 제대로 감상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경남 통영 연화도로 가기 위해서는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방법과 삼덕항에서 가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통영항에서 출발하면 대략 1시간, 삼덕항은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통영항과 삼덕항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합니다.
저희는 배 시간을 고려하여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화도로 가는 해운사는 (주)대일해운입니다.
시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화도로 가는 배편의 운임(편도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차를 가지고 가실 분들도 계실텐데 차량 운임과 여객 운임을 같이 부담하셔야 차량과 같이 연화도로 가실 수 있습니다.
차량 운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은 아래 링크로 접속하시면 (주)대일해운 사이트로 연결되며 연화도행 배편을 예매하시면 됩니다.
http://www.대일해운.com/main/main.php
아래는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삼덕항에서의 출발은 (주)경남해운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배편 시간 및 운임을 보려고 홈페이지 가입을 했는데 권한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시간 및 운임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http://www.knship.co.kr/?r=home
연화도는 6월 말부터 7월 초에 가게 되면 섬의 길을 따라서 수국이 피어있는데 엄청 이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예쁜 수국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하라고 되어있지만 최소한 20~30분 전에 오시면 티켓 발권하는데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터미널에 부착되어 있는 통영 출발, 연화도 도착 시간표입니다.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는 연화도 이 외에도 한산도, 용초도, 비진도, 대매물도, 소매물도, 학림도, 연지도, 만지도, 추도, 두미도, 상노대도, 하노대도, 우도, 욕지도까지 갈 수가 있었습니다.
배 시간이 되어 나가보니 엄청나게 긴 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명 한 명 표를 확인하고 승선하고, 차량까지 배에 싣다보니 꽤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배가 출발했습니다.
약 1시간 정도를 가는 중간 중간 계속 땅이 보이다보니 섬으로 가는 지 잘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배로 1시간 정도만에 연화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연화도에 살고 계신 주민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환상의 섬 연화도!!
불연의 섬 연화도!!
연화도는 등산을 하러도 많이 오는 듯 했습니다.
등산 코스도 있습니다.
저희는 오로지 수국에 집중한 움직임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연화항에서 연화사를 거쳐 십리골길을 올라가다가 연화봉쪽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오다가 출렁다리쪽으로 가서 용머리 통영 8경을 보고 연화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래 등산 안내도는 동두마을에 있는 등산 안내도입니다.
배에서 내려 연화사 방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집집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학교가 있는데 얼핏봐서는 폐교같지만 폐교 아닙니다.
학교 앞 안내문에 폐교 아니라고 써 있어서 웃기더군요.
마을에서 한 10분 정도 올라오면 수국 꽃이 시작하는 입구에 다다릅니다.
짜잔~
이렇게 길 양쪽으로 수국 꽃길이 되어 있습니다.
수국 꽃은 참 커서 더 이쁜 듯 합니다.
자아도취해서 이래저래 셀카 찍다가 도촬당했습니다.
연화도 4대 비경이라며 보덕암, 해수관음상, 연화봉 아미타 대불전, 연화도인 사명대사 토굴이 있다고 하는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연화도 여행은 오로지 수국 꽃에 초점이 맞혀져 있기 때문입니다.
길가에 수국 꽃들이 정말 이쁩니다.
어느 정도 올라오다보면 연화도 포토존에 다다르게 됩니다.
섬이다보니 은근 덥고 습해서 땀이 많이 났습니다.
하필 면 티셔츠를 입었더니 땀이 줄줄 샙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다 찍고 출렁다리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가다가 연화항쪽을 본 모습입니다.
출렁다리로 가는 방향에도 수국이 있긴하지만 식재한지 오래 되지 않아서인 지 그렇게 풍성한 수국꽃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곳도 수국꽃이 만개하겠지요.
아래 사진에 멀리 보이는 곳이 보덕암입니다.
한참을 걸어서 출렁다리에 왔습니다.
생각보다 짧은 다리인데 상당히 출렁거립니다.
출렁다리에서 살짝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서 보는 연화도 해안선도 이쁘네요.
전망대 역시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입니다.
좀 더 땀이 많이 났네요. ㅠㅠ
뭐 어찌어찌 사진을 길게 잘 찍고 갑니다.
출렁다리에서 내려올 때에는 다른 길로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장소가 나오네요.
간단히 수영하기에 괜찮은 듯 했습니다.
동두마을에서 본 출렁다리입니다.
그리고 약 1시간 정도를 걸어서 연화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렇게 연화도에서의 수국 여행은 끝입니다.
멀리 보이는 연화도와는 빠이 빠이~
7월 초에도 수국이 만개할 듯 합니다.
날씨만 괜찮다면 연화도에 가서 수국을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