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 대구 수성구 만촌동 수성대학교 김밥 맛집 '삼오당어머니김밥'

비슬산 참꽃 보러 간다고 점심겸 김밥 사러 만촌동 수성대학교 근처에 있는 '삼오당어머니김밥'에 갔습니다.

참고로 지난 주말에 비슬산 참꽃 보러 간 것은 망했지요.

올라가는 동안 비가 오더니 안개때문에 제대로 보지를 못했습니다.

부글부글...

 

아무튼 대구김밥 맛집 중 한 곳인 삼오당어머니김밥은 뭐 특별난 것 같지 않은데 맛있는 김밥집입니다. 

김밥 사러간 이 날도 사장님은 어김없이 김밥을 말고 계셨습니다.

끊임없이 김밥을 마시더군요.

과연 저 김밥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 지도 못하겠는데 말입니다.

 

삼오당어머니김밥은 새벽 6시 30분에 오픈하는데 폐점시간은 모르겠네요.

아마 재료가 떨어지면 끝날 것 같습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김밥 메뉴는 단 두가지 뿐입니다.

진미채 오징어 김밥과 후랑크 소세지 김밥입니다.

주문하러 가게 안에 들어가는 참기름 고신내(고소한 냄새)가 가득 퍼졌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침이 꿀꺽 꿀꺽 넘어가더군요.

그래서 소소하게 진미채 오징어 김밥 4줄에 후랑크 소세지 김밥 2줄을 샀습니다.

 

배고파서 차에서 김밥 맛을 보았습니다.

먼저 오징어 진미채 김밥입니다.

뭐 내용물도 별게 없습니다.

노랑 단무지에 어묵, 진미채, 맛살이 끝입니다.

그런데 이 보잘 것없이 보이는 김밥이 맛있습니다.

짬쪼름한 것이 간이 잘 맞아서 그런지 참 맛있습니다.

처음 먹을 때 느낌은 왜 이런걸 먹나 싶은데 먹어보니 괜히 손이 가는 맛입니다.

 

후랑크 소세지 김밥도 마찬가지로 뭐 들어있는게 없습니다.

진미채 김밥의 진미채 대신에 후랑크 소세지가 들어있는 것 뿐입니다.

후랑크 소세지 김밥도 맛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오징어 진미채 김밥이 더 맛있다고 느껴지네요.

손이 가요 손이 가~ 김~ 밥에 손이 가요~

뭐 좀 먹다보면 없네요.

 

산에 갔다가 내려와서 다 식은 김밥을 먹어봤는데 그래도 맛있더군요.

참 특이한 김밥인 것 같습니다.

후기들을 보면 옛날보다 진미채가 적어졌다고 하고, 사장님이 불친절하다고 하지만 포장해서 먹기에는 맛있는 김밥입니다.

대구 김밥 맛집 삼오당어머니김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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