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산, 영천 지역 벌초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구미에서 의뢰를 해주셔서
주유비와 톨게이트만 추가로 받고
구미시 장천면에 벌초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벌초할 부분은 별로 없는데..
산소가 산 중턱에 있고..
올라오는 길 내내 풀이 너무 많이 자라 있어서
(가슴팍까지 자라 있어서 내년에는 어떻게 벌초하러 갈까 막막ㅠㅠ)
올라오는 길이 좀 험난했습니다.
게다가 경사가 급해서 예초기 메고 올라가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의뢰인께서는 2가지를 요청해주셨는데..
산소 앞 참나무를 벌목해달라는 것과
벌초가 끝난 뒤에 담배 한개비를 태워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담배를 태우지 않지만 한개피 얻어서 잘 챙겨서 왔습니다.
실제로 산소에 풀은 많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산소 앞에 점점 자라나는 참나무로 인해 산소가 가려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을 가로막는 참나무는 베어주었고..
축대를 지탱해주는 나무는 적당히 잘라주었습니다.
산소 앞 참나무를 잘라주었음에도
칡이 너무 굵게 자라있어서 밑둥은 끊어주었습니다.
벌초는 크게 할 것이 없어서 빨리 끝났습니다.
그리고 의뢰인께서 부탁하셨던..
봉분 앞에 담배에 불을 피우고
불이 꺼질 때가지 기다렸다가
담배가 꺼진 후 꽁초를 챙겨서 돌아왔습니다.
봉분에 잔디가 너무 없어서
내년에 잔디 식재를 의뢰해주셨습니다.
산소 올라오는 길이 험해서 조금 걱정이긴 합니디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벌초 금액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