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사나이 깨몽구.. 똥밭에 구르는게 가장 신나!!(23.03.10~04.08)

몽구 스토리..

엄청 빠른 전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이 되고나니 엄청 평화롭습니다.

그렇게 잘 놀러오던 똘똘이는 더 이상 오지 않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저희 집에 거의 살다시피하니깐

아는 분이 그 집 주인분에게 사료값이라도 주는게 어떠냐는 말에..

똘똘이를 팔아버렸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없기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몽구의 새로운 친구. (20.10.23~23.11.30)

강아지들은 잠이 많다고 하는데 몽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퍼질러 자는 일이 많습니다. 버디라는 든든한 친구가 사라진 이 후로 자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는 버디와의 추억

redgony.tistory.com

 

평화롭고 따사한 날씨이지만..

깨몽구는 쓸쓸합니다.

 

그래서 목줄을 챙겨서 몽구를 산책시키기로 합니다.

집에서 바로 나와 도로를 다니면서 농로나 걸을까 하고 나왔는데..

겁쟁이 깨몽구는 차 소리가 무서워서..

나무 파렛트 쌓아놓은 곳에 몸을 피합니다.

차 안 오니깐 가자고해도 무서운가 봅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은 아주 잘 나온 사진입니다만..

이것도 차를 피해 도망간 사진입니다.

 

해서..

몽구를 차에 태워서 나갑니다.

애가 좀 산만합니다.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뒷자리에 갔다가 앞자리로 왔다가

코를 벌렁벌렁거리면서 혓바닥으로 저를 핥았다가..

열받습니다..

조수석에 앉혀서 안전벨트 메어주었더니 잘 있습니다.

나름 안락함을 주나 봅니다.

표정은 또 그렇지를 못하긴 합니다.

 

요즘 깨몽구 표정이 좀 뚱~~~ 합니다.

졸린 것도 아니고.. 

몽~~~~ 해 보입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괴롭히고 싶네요..

 

몽구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냅니다.

거의 낮 동안은 잠 밖에 안 자는 것 같습니다.

놀 친구가 없으니 더 그런 듯 합니다.

팔공IC쪽에 묘목 시장이 있는데..

묘목 구경을 하러 몽구와 같이 왔습니다.

그리고 이 고독한 친구는 그 동안의 설움을 날려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똥밭에 구르는게 좋다는 깨몽구!!!!!!!!!!

 

똥내는 몽구에게 향기로운 냄새인가 봅니다.

요즘도 그런 냄새가 난다 싶으면 몸을 비비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산책할 때에 저런 모습이 보인다 싶으면 바로 저지합니다.

 

아무튼 사악한 깨몽구 덕분에

몸에 묻은 똥내를 닦아내느라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차에서 집에 가는 내내 나는 똥내에 머리가 어질했네요..

 

조금만 더 열심히 포스팅하면 현재 시점을 따라잡겠네요.

더 분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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