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식 포스팅입니다.
전기기사 공부한다고 공부했는데, 낙방하고..
전기기사는 내년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공부를 핑계 삼아 아무 것도 한게 없는 것 같지만..
그 와중에도 몇 개 한게 있습니다.
기존에 빨간통을 밑부분을 자르고 퇴비통으로 썼었는데
용량이 한참 부족한데다 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새롭게 퇴비통을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이전에 담 설치하고 남은 8인치를 블럭을 사용하였습니다.
뭐 거창하게 할 건 아니고..
기존의 콘크리트 옹벽이 후면이 되게하여
단순히 앞쪽에 콘크리트 블럭만 사각으로 놓기로 하였습니다.
대충 평평하게 땅을 고르고..
콘크리트 블럭을 놓았습니다.
지난 겨울 즈음 완성했을 때입니다.
이 때만해도 그렇게 퇴비통에 들어갈 물량이 없어서 저 정도면 충분했는데..
온갖 잡풀에 몽구 떵에..
하는 수없이 공간을 좀 더 키우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현재의 퇴비통 모습입니다.
퇴비통은 공기에 잘 통해야 한다고 합니다.
빨간통 쓸 때 뚜껑 닫아놓으니 부숙도 잘 되지 않고 냄새만 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최하단에 상토를 1포 정도 붓고..
음식물 쓰레기나 몽구 떵을 넣었습니다.
그렇게 넣은 후에는 풀 뽑은 것들을 넣어주니 좀 더 부숙이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짬을 내어 집 앞과 옆이 뭔가 좀 휑한거 같아서 화단과 텃밭을 추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완성본부터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집 앞 전면에 화단 2곳, 집 우측에 화단겸 텃밭 1곳, 집 좌측에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화분들을 다 치우고..
현무암 판석을 걷어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양쪽 끝 땅을 파내고 판석을 직각으로 심어줍니다.
그리고 실로 직선을 맞히고 땅 바닥에 선을 그은 뒤
그에 맞혀서 땅을 파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판석을 하나씩 높이를 대략적으로 맞혀서 꽂아주었습니다.
화단 내부 흙들은 삽으로 좀 파서 경운 작업을 해주고
부족한 흙은 밭흙과 마사를 섞어서 넣어주었습니다.
집 좌측편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집 우측 옆에 화단겸 텃밭 공간은 길이가 길어서
밭흙을 많이 퍼와서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주문한 아이들을 심어주었습니다.
좌측은 블루애로우 3포트, 우측은 수국 유앤미 인스파이어와 아방가르테
좌측은 각시석남(애기진달래) 블루애로우와 콤팩타, 우측은 클레오파트라 목련입니다.
목련은 예전에 텃밭 만들어놓은 곳에 심어주었습니다.
아래는 다 심은 후 사진입니다.
블루 애로우 옆에 히아신스도 심어주고..
튤립 구근도 심어주었는데 튤립은 구경도 못하고.. ㅠ
그렇습니다.
많이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이 후에 장미 삽목해놓은게 뿌리가 내려서 심어주었습니다.
집 좌측 옆은 펜스에 붙여서 판석을 이용해 텃밭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 뒤 심어놓은게 엄청 잘 자랐습니다.
상추, 청겨자, 케일, 비타민, 루꼴라, 양배추, 바질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작업하다보니 판석이 부족하여
가운데 있는 판석을 빼내어서 작업하였습니다.
이렇게 하고보니 또 하고 싶은게 많기도 합니다.
거실 앞은 파고라 혹은 썬룸을 만들 예정이고..
판석을 뺀 공간은 아직 무엇을 해야 할 지 보류 중입니다.
그래서 화단 작업하고 남은 마사토를 다 옮겨놓았습니다.
파고라 혹은 썬룸 만드는게 가장 난이도 높을 거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