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아스파라거스 피클 (feat. 소고기와 궁합이 좋음)

친구네에서 저렴하게 아스파라거스를 구했습니다.

근데 무려 15kg입니다.

이걸 소고기와 구워먹으려면 얼마나 먹어야할 지 감이 안 오네요.

잘못하면 그냥 썩혀서 버려야할 것 같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아스파라거스 피클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피클은 생각보다 만들기 쉽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이라면 이 많은 아스파라거스를 씻고 말리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병에 들어가기 좋게끔 자른 정도가 힘든 일인 듯 합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아스파라거스, 설탕, 식초, 물, 피클링스파이스

 

여기서 설탕과 식초 물은 각각 1:1:1의 비율로 넣고 피클링스파이스를 적당하게 넣고 냄비에 넣은 뒤 끓이면 됩니다.

그리고 끓인 물은, 잘 소독한 병에 아스파라거스를 적당히 잘라서 넣어 담은 뒤 부어주면 끝입니다.

상세한 건 아래에서 보시겠습니다.

 

친구네에서 공수해 온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이 6kg입니다.

총 15kg이나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양이 많다보니 처치 곤란해서 아스파라거스 피클을 만들게 된 겁니다.

 

아스파라거스를 일단 꺼내어 물로 씻어줍니다.

 

통에 담아놓고 보니 아스파라거스에 먼지가 많이 묻어있습니다.

 

그래서 베이킹소다를 좀 뿌려주고 세척을 실시하였습니다.

세척이 끝난 아스파라거스는 물기를 빼줘야해서 이렇게 세워서 말려줍니다.

 

이 날 사용된 식초와 몸에 흡수를 줄였다는 자일로스 설탕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에 만들어보니 굳이 2배 식초를 쓰지는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새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2배 식초를 써도 될 듯 하지만 그냥 맛있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일반 식초를 쓰시길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6kg은 2배 식초로 만들었으나 나머지는 일반 식초로 만들었습니다.

설탕도 그냥 일반 흑설탕 써도 무방할 듯 합니다.

굳이 돈을 펑펑 쓸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설탕, 식초, 물의 비율은 각각 1:1:1입니다.

각각 중량이 나와있기때문에 사용하시기 편하시려면 모두 2리터로 통일해서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식초는 200ml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2배 식초의 새콤한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피클링스파이스를 적당히 넣어줍니다.

 

저는 5숟가락 정도 넣어주었습니다.

 

위의 아이들을 끓이기 전에 세척이 완료된 아스파라거스를 유리병에 들어가기 쉽게 잘라줍니다.

 

유리병은 찜기를 이용해서 병 입구가 냄비 바닥으로 해서 놓고 물을 끓여서 내부 소독을 먼저 해줍니다.

소독이 끝난 유리병에 아스파라거스를 담아줍니다.

 

그리고 그 후에 끓인 식초+설탕+물+피클링스파이스 액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거꾸러 뒤집어서 하루 이틀 정도 상온해서 보관해주면 끝이 납니다.

 

며칠 지나고 꺼내어서 먹어보니 맛이 좋네요.

저는 좀 새콤한 걸 좋아해서 2배 식초로 만들었는데 다른 사람들 먹기 좋게 일반 식초로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15kg이나 만들었더니 양이 어마무시하게 너무 많네요.

피클은 만들면 장기 보관은 가능한데 냉장고를 다 채워버려서 이 것도 난감하네요.

혹시나 아스파라거스 피클 맛이 궁금하시면 제가 시중에 판매하는 '아스파라거스' 가격보다 저렴하게 보내드리겠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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