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등산 다이어트 1일차) 시작은 90kg입니다.

하던 일이 종료되어 바쁘던 일이 끝나서 이제는 좀 시간이 한가해졌습니다.

그러는 동안 몸무게는 90kg까지 불어났구요.

잘 먹고 그러니 95kg까지 찍고 그래서 이래서는 사람이 아니라 가축이 될 거 같아서 다이어트에 돌입합니다.

 

다이어트는 간편하게 대구 앞산 등산을 하면서 살을 빼려고 합니다.

작년에도 94kg에서 79kg까지 감량했었는데 목표치를 다 채우지 못하고 포기해서 일까요?

현재의 몸무게까지 도달하고야 말았습니다.

컹컹...

 

그래서 이번 목표는 71kg입니다.

사실상 71kg의 몸무게는 10년 전 몸무게인데 이 몸무게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왕 시작을 한거 해보려고 합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몸무게를 체크해보니 깔끔하게 90kg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티하게 사진을 못 찍었네요. -.,-

뭐 어쨋든 시작은 그러하고 살만 빼면 되겠지요.

 

앞산 고령촌돼지에 왔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에도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앞산고령촌돼지 옆 도로 양 옆으로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있네요.

 

올라가는 길에 노랑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온통 녹색빛이 물드는데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이 날 마스크를 끼고 올라와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야지하고 했는데 호흡하기 너무 힘들더군요.

안일사에서 물 한잔 먹고 가려고 했는데 닫혀있네요. ㅠㅠ

 

그래서 잠시 쉬고 돌계단을 다시 올라갑니다.

앞산 정상까지 1.8km

그래도 여기는 직선거리 기준이 아니라서 1.8km가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일반 산들은 거리가 직선거리 기준이어서 아무리 가도 1km가 줄어들지 않는데 말입니다.

 

안일사 위로는 대부분 이런 돌층계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팔공산 갓바위에 비하면 할 만합니다.

 

앞산 전망대까지 거진 다 왔네요.

평지가 보이는 걸 보면요.

 

그리고 마지막 데크 계단이 보입니다.

데크 계단만 올라가면 전망대입니다.

데크 계단에서 보니 멀리 황금동쪽이 보이네요. 

 

앞산 전망대는 이런 뷰를 보기 위해 올라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마지막 힘을 내어 데크 계단을 올라갑니다.

 

그리고 전망대에 도착하니 겹벚꽃 나무 꽃이 활짝 피어있네요.

4월달에는 처음 올라와봤는데 좋네요.

 

확실히 일반 벚꽃보다는 겹벚꽃이 풍성합니다.

 

앞산 전망대 뷰는 참 좋습니다.

저는 늘 똑같은 앞산을 오르더라도 이 뷰를 보려고 계속 올라왔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이 뷰를 보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해보려고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그나마 좋은 듯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죽을 것처럼 숨을 몰아쉬지 않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안일사 올라오기 전 이 할딱고개가 제일 힘든거 같습니다.

원래 할딱고개라는 명칭은 없는데 저는 올라올 때마다 정말 할딱 할딱거려서 할딱고개라고 저는 부릅니다.

아무튼 이 고개만 이겨내면 앞산은 할만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몸무게를 재어봅니다.

88.7kg

너무 목 말라서 마트에 가서 천연사이다 1캔을 먹었으나 이 정도로 감량되었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마저 다 쓰고 회식 가는데 무럭무럭 살이 쪄서 돌아오겠지요.

내일도 고기 먹을 예정인데.. 쩝..

그렇지만 열심히 운동해서 목표를 달성해보려고 합니다.

 

대구에 다이어트 하고 싶으시거나 같이 운동하고 싶으신 분들은 같이 하면 좋을 듯 합니다.

댓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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