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칠곡3지구에 살아서 간만에 놀러 칠곡3지구에 다녀왔습니다.
친구 일 마치고 저녁도 안 먹었기에 저녁 먹으러 3지구에 있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인 '아리가또맘마 대구칠곡3지구점'에 갔습니다.
코로나로 대부분의 가게에 손님들이 없었는데 이 곳은 손님이 꽤나 많았습니다.
메뉴판을 보았는데 메뉴가 너무 많습니다.
먹고 싶은 건 많은데 다 시켰다가는 거덜날 것 같고..
적당히 3가지만 주문해봤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돈카츠냉라멘, 마제라멘, 명란치즈 돈까스입니다.
제가 먹은 마제라멘입니다.
일본식 비빔라멘이라고 하는데 특이한 생김새때문에 주문했습니다.
일단 첫 맛은 짭니다.
그냥 먹기에는 좀 짭짜름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라면 스프같은 양념이 같이 들어가는데 생라면 스프를 같이 먹는 느낌도 납니다.
그래서 뭔가 이질감이 좀 느껴지는 맛이기도 했습니다.
공기밥이 같이 따라나왔는데 사장님의 권유로 밥을 비며 먹었는데 그러니깐 맛이 좀 중화되어서 괜찮았습니다.
단순히 면만으로 먹기에는 조금 자극적인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달고, 짜고, 매운 음식은 좀 힘드네요.
뭔가 중화된 맛이 좋은 듯 합니다.
그렇지만 젋은 친구들 입맛에는 자극적인 맛에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다수의 손님들이 젊은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맛의 기준이 젊은 친구들 입맛으로 조금은 자극적인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마제라멘을 드신다면 밥을 조금 더 비벼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면 뭔가 독특한 맛이지만 심히 자극적이진 않은 맛으로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주문한 돈까스 냉라멘입니다.
무난히 먹을만한 맛입니다.
소바 맛도 나면서 돈까스 맛이 겉돌지 않은 괜찮은 맛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특한 생김새의 명란 치즈 돈까스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술안주로 나쁘지 않은 메뉴인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 곳은 생각보다 술의 종류가 적어서 조금은 아쉬운 듯 했습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에는 사장님이 술을 직접 만들어서 주신 걸 먹었는데 그 맛이 괜찮아서 왜 판매를 안 하냐고 여쭈어보니 잔으로 판매하는데 8천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젊은 친구들이 와서 먹는데 한 잔 가격으로 8천원씩으로 판매하면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낮추기에는 손이 너무 가는 술이라는게 문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뭔가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생맥주를 잔으로 판매하여도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명란 치즈 돈까스는 조금 도수가 높은 술과 먹으면 좋을 듯한데 아리가또맘마 이 곳에는 그런 술이 없다는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칠곡3지구에서 일본 가정식 드신다면 이 곳 '아리가또맘마 대구칠곡3지구점'에서 드신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사장님 술 종류 좀 늘려주세요.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