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 구미시 선산읍 달짝지근 곱창전골 맛집 '대한곱창 본점'

덥디 더운 날씨에 문경새재에 트래킹을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선산에 들렀습니다.

뭐 밥 이야기를 하다가 곱창전골 이야기가 나와서 선산은 곱창전골이 유명하네~ 이런 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이렇게 선산까지 오게 된 겁니다.

 

선산곱창이라는 말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본점이 어딘지 참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선산에 있는 '대한곱창 본점'에 도착했습니다.

 

식사시간과는 전혀 거리가 먼 시간대에 와서 그런지 손님은 저희 밖에 없었고 포장해가시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곱창전골을 머릿수대로 주문하였습니다.

 

한참을 끓여야만할 것 같은 비쥬얼의 곱창전골이 나왔습니다.

곱창전골은 일단 오래 끓여야합니다.

곱창 자체가 좀 질기다보니 국물이 좀 쫄 때까지 끓여줘야 곱창을 자르기 쉽습니다.

대한곱창 본점은 곱창 외에도 폐 부위도 같이 넣어주시는 듯 했습니다.

가위로 자를 때보니 보였습니다.

그리고 곱창이 어느 정도 자르고 더 익었다싶으면 김치도 같이 투하해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생각보다 먹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그리고 한참을 쫄이게 되면 칼칼하게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미 성질 급한 사람들이 많이 퍼가서 양이 줄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밥 위에 곱창전골을 올려서 먹는 걸 좋아라합니다.

맛은 보기에는 상당히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날 것 같은데 단맛이 좀 강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청량고추를 조금 많이 썰어서 매운 맛을 내어주었습니다.

칼칼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 좀 넣어드십시오.

단맛빼고는 맛있습니다.

 

건더기를 어느 정도 건져 먹은 후에 육수를 좀 더 넣고 라면사리를 투하해서 먹어줬습니다.

이런 국물에는 라면사리가 딱이지요.

 

그리고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볶음밥 만들기 전에 국물을 좀 미리 빼 놓아서 볶음밥과 같이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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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가지고 와서 술은 한잔도 못했지만 맛있게 잘 먹은 듯 합니다.

또 한 번 참고의 말씀을 드리자면 주차할 곳이 잘 없으니 길가에 알아서 잘 주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단맛이 좀 강할 수도 있으니 조금 칼칼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썰어넣어서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곱창전골 맛집 선산 대한곱창 본점 추천합니다.